【세종=뉴시스】임재희 기자 = 동네의원을 중심으로 의료질을 높여 고령화와 만성질환에 대비하기 위한 보건의료 기관 협의체가 출범한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오후 1시30분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호텔에서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추진단'이 발족한다고 25일 밝혔다.
추진단은 고령화와 만성질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체계 혁신과제로서의 '일차의료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연계형 만성질환 예방관리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동네의원 중심의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 추진, 일차의료 질 제고 지원을 통한 의료체계 개선 기반 조성, 지역 보건의료 자원간 연계 및 보건의료가 연계된 커뮤니티 케어 등이 목표다.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추진위원회'는 복지부 권준욱 건강정책국장과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이건세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관계 전문가, 학회, 의료계, 환자·소비자 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다.
위원회에서는 본 사업의 추진에 관한 주요 사항을 논의·지원하고 일차의료를 통한 국민건강 증진 체계 혁신과 관련된 민관 협력방안을 마련하고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한다.
이날 복지부와 5개 기관 대표들은 공동결의문을 통해 ▲일차의료 활성화 정책 개발 및 시행 ▲국민·의료계 등과 상호 협력 및 소통기반 정책 추진 ▲지역의 다양한 자원 연계·공유 시스템 구축 지원 등에 적극 지원하기로 합의한다.
이어지는 공개 포럼에선 처음으로 동네의원 중심 포괄적 만성질환관리 통합모형에 대한 토론이 펼쳐진다.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서비스 모델과 지역 거버넌스 체계 구축'이라는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된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국민들이 일차의료를 신뢰하며 이용할 수 있고 일선의 의료기관에서는 질환의 예방·관리를 위한 적정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하며 지역사회는 이를 위한 자원의 연계와 활용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일차의료를 지원하고 강화하는 국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복지부뿐만 아니라 관계기관, 전문가, 관련 학회, 의료계 등의 참여를 유도하고 다각적인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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