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사상 첫 해외 원정 월드컵을 관전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각) 지안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게 "회장님을 처음 만나 월드컵 남북 공동개최를 말했는데 그게 점점 현실화 되고 있다"며 2030년 월드컵의 남북 공동개최 의사를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두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F조 2차전 전반 45분이 끝난 뒤 하프타임 때 이렇게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6월12일 인판티노 회장을 청와대에서 접견한 자리에서 2002년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를 거론하며 2030년 월드컵의 남북 공동개최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한다. 문 대통령이 남북 공동개최를 말씀하신 게 불과 1년 전"이라며 "그 때만 해도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그 사이에 많은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한편, 현직 대통령이 해외에서 개최된 월드컵 가운데 한국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관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16강 진출의 기로에 놓인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러시아 국빈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예선전 관전을 택했다.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두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F조 2차전 전반 45분이 끝난 뒤 하프타임 때 이렇게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6월12일 인판티노 회장을 청와대에서 접견한 자리에서 2002년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를 거론하며 2030년 월드컵의 남북 공동개최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한다. 문 대통령이 남북 공동개최를 말씀하신 게 불과 1년 전"이라며 "그 때만 해도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그 사이에 많은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한편, 현직 대통령이 해외에서 개최된 월드컵 가운데 한국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관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16강 진출의 기로에 놓인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러시아 국빈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예선전 관전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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