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10대' 음바페, 아트사커 부활 이끌 신성

기사등록 2018/06/22 02:42:19

페루전 결승골, 프랑스 월드컵 최연소이자 10대 득점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무서운 10대 킬리안 음바페(20·파리 생제르맹)가 월드컵 데뷔골과 함께 프랑스의 16강 진출을 이끌며 아트사커 부활의 선봉에 섰다.

 프랑스는 21일(현지시간)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페루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프랑스는 조별리그 2연승을 달리며 C조에서 가장 먼저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그리고 그 주역은 단연 음바페였다.

 지난 호주와 경기에서 프랑스 역사상 메이저 대회 최연소 출전 기록을 새로 쓴 음바페는 두 번째 경기에서는 골까지 기록했다.

 선발 출장한 음바페는 후반 29분 뎀벨레와 교체될 때까지 활발한 움직임과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여유로운 볼터치로 오른쪽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34분에는 최전방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굴절되며 골대 반대편에서 빠르게 문전 쇄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음바페는 19세 183일 만에 득점에 성공하며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다비드 트레제게(20세 246일)가 세운 최연소 득점 기록을 무려 1년여 이상 앞당겼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음바페는 경기 최우수선수 격인 '맨 오브 더 매치'(MOM)로 뽑히며 존재감을 알렸다.

 음바페는 이번 월드컵을 빛낼 신성으로 일찌감치 주목 받았다.

 그는 AS 모나코에서 이적할 때 1억8000만 유로(약 228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해 브라질 네이마르(약 2775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몸값을 자랑했다.

 2017~2018 시즌 프랑스리그에서 46경기에 출전해 21골 16도움을 기록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월드컵 본선 두 경기 만에 데뷔골을 작렬한 음바페가 20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에 어떤 활약으로 힘을 보탤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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