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추스바오 "북중 더 가까워지면 新 전략적 파트너될 수도"

기사등록 2018/06/20 11:47:26

"중국 美 견제 카드로 북한 이용 주장 쓸데없는 짓"

【베이징=AP/뉴시스】이틀간 일정으로 전격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시진핑 국가주석과 부부동반으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18.06.19
【베이징=AP/뉴시스】이틀간 일정으로 전격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시진핑 국가주석과 부부동반으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18.06.19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3번째로 중국을 방문 중인 가운데 북중 관계가 더 개선되면 양국은 신형 전략적 파트너가 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관영 환추스바오는 '북중 관계 발전, 지역에 긍정적 에너지를 가져온다'는 제하의 사설에서 “북·중 관계 발전이 한반도 안정과 역내 평화 발전 촉진에 도움이 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언론은 “북·중 지도자 회동에서 한반도 문제는 주요 의제 중 하나로, 양국이 그것을 피해가는 게 오히려 더 비정상적인 일"이라며 "한·미 등의 국가는 북중 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3월 김 위원장의 첫 방중 이후 한반도 정세는 점점 더 안정적 흐름을 보여줬고,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영구적 평화를 위해 건설적인 노력을 해왔다”고 역설했다.

 언론은 또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이 북한을 미국 견제 카드로 이용할 것이란 일각에 주장에 대해 "너무 생각이 많고 쓸데없는 짓"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중 양국은 2개 주권국으로, 우호관계를 발전시킬 권리가 있다”며 “일부 사람들의 속 좁은 추측은 곧 지나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언론은 또 “중국은 원칙과 신용을 지키는 대국으로서 국제사회나 이웃국들 모두에 규칙과 신용을 지키려 한다”면서 “또한 제3국을 끌어 세력을 확장하는 것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언론은 "북중 관계 발전의 미래는 밝다"며 "북중관계의 미래는 동북아 미래와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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