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公기관 직무급도입 보수체계 개편안 검토 중"
양충모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7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이번에 채용비리에 관련해 총 100개 기관 정도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양 국장은 "기소된 기관이 4개 기관이었다. 이 기관들은 최하위로 (관련)등급을 처리했다"며 "징계와 문책이 요구되는 기관은 24개로, 이 기관들은 2~3등급 정도 하향조정을 했고, 주의나 경고된 기관은 72개로 1등급 하향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공공기관 보수체계 개편을 위해 직무급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지난해 성과연봉제를 폐지를 결정하면서 직무급제도가 대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정부가 본격적으로 도입 방안을 고민하는 모습이다.
양 국장은 "현재 용역 중이다. 각 기관들이 굉장히 다양해서, 기관별 특성에 맞춰 어떤 식의 직무급 형태를 도입할 것인지를 실무적으로 검토하는 단계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안이 (완성)되면 향후 노동계나 관련 부처와 협의해 결정하고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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