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범부처 연구비통합관리시스템 추진단' 발족
연구비 관리항목 간소화, 연구비카드 연구자별 1개로 통합 등 효과 기대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17개 부처 연구비관리시스템 통합에 속도를 높인다.
과기정통부는 17개 부처별 연구비관리시스템의 통합을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한다는 목표 하에 '범부처 연구비통합 관리시스템 추진단'을 발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추진단은 과학기술혁신본부 소속이 된다. 혁신본부가 각 부처를 조율하면서 연구비관리시스템 통합 업무를 직접 관장한다는 계획이다.
추진단장은 과기정통부 혁신본부 성과평가정책국장이 맡게 된다.
추진단 발대식 행사는 이날 오후 2시께 연구재단 대전청사에서 개최됐다. 추진단장을 맡게 된 이태희 과기정통부 성과평가정책국장과 실무를 맡고 있는 한국연구재단,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등 각 기관의 관계자가 이 자리에 참석했다.
과기정통부는 작년 6월 연구현장에서 연구비 집행 시 과도한 행정부담을 줄이고자 17개 부처마다 운영 중인 연구비관리시스템을 2개로 통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12개 부처는 주로 대학, 출연(연)을 대상으로 하는 과기정통부의 통합Ezbaro시스템을 사용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환경부 등 5개 부처는 주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통합RCMS시스템을 사용하게 된다.
임대식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연구비관리시스템 통합은 '사람 중심의 연구'를 지향하는 혁신본부의 대표적 정책"이라며 "앞으로 연구자가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추진단이 시스템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내어 달라"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