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당선자 절반이 전라도 출신

기사등록 2018/06/15 13:01:31

25곳 가운데 13곳...순천출신 정순균 강남구청장 당선

국회의원 재보선 노원병 김성환 여수, 송파을 최재성 화순

경기도 인천 등수도권 시·군·구도 호남출신약진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시, 전남도, 전북도가 전라도 천년의 해를 맞아 공식 발표한 엠블럼과 슬로건. 3개 시·도는 전라도 천년의 역사적 의의와 미래 비전을 지역민들과 공유하고 전라도인으로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공모와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엠블렘과 슬로건을 최종 확정했다. 2018.01.01 (사진=광주시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시, 전남도, 전북도가 전라도 천년의 해를 맞아 공식 발표한 엠블럼과 슬로건. 3개 시·도는 전라도 천년의 역사적 의의와 미래 비전을 지역민들과 공유하고 전라도인으로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공모와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엠블렘과 슬로건을 최종 확정했다. 2018.01.01 (사진=광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지역 25개 구청장 선거 에서 절반이 넘는 13곳에서 광주·전남·북(광주·전남 12명, 전북 1명) 출신이 당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3곳 중  2곳의 당선자가 광주·전남 출신이고 경기도·인천 등 수도권 전체지역에서도 호남출신 후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15일 전남일보는 재경광주전남향우회와 경기도호남향우회 연합회 등 수도권향우들과 함께 호남출신 수도권 당선자를 집계한 결과를 보도했다.

 전북 정읍 출신인 조희연(61) 현 서울시교육감이 재선에 성공했다.

 또 수도권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성환 후보(52·더불어민주당·여수시 삼산면)와 송파을 최재성 후보(52·더불어민주당·화순)가 당선됐다.

서울지역 구청장 선거에서는 광주·전남 출신 후보들이 대거 당선됐다.

 전통적인 보수층 지역인 강남구청장 선거구에서 노무현 정부에서 국정홍보처장을 지낸 정순균 후보(66·더불어민주당·순천)가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출신인 자유한국당 장영철 후보를 5% 이상 따돌리고 당선됐다.

 관악구청장 선거구에서는 박준희 후보(54·더불어민주당· 완도 금일읍)가 이행자 후보(45·바른미래당·함평)와 홍희영 후보(59·자유한국당·함평)를 물리쳤다.

 광진구청장 선거에서는 김선갑 후보(57·더불어민주당·장성 황룡면)가 김홍준 후보(59·바른미래당·보성)를, 동작구청장 선거에서 이창우 후보(47·더불어민주당·강진 성전면)가 장진영 후보(46·바른미래당·보성)를 각각 꺾었다.

 호남출신 다선(多選) 구청장들도 대거 배출됐다.

서대문구청장 선거에서는 문석진 후보(62·더불어민주당·장흥 장흥읍)가 민선5 ·6기에 이어 3선에 성공했고, 전북 출신인 도봉구청장 이동진 후보(57세·더불어민주당·정읍)가 역시 3선에 성공했다.

동대문구청장 유덕열 후보(63·더불어민주당·나주 다시면), 성동구청장 정원오 후보(49·더불어민주당·여수시 소라면), 용산구청장 성장현 후보(63·더불어민주당·순천), 종로구청장 김영종 후보(64·더불어민주당·곡성 삼기면) 도 다선에 성공했다. 

이밖에 노원구청장 오승록 후보(48·더불어민주당·고흥), 중랑구청장 류경기 후보(56·더불어민주당·담양), 은평구청장 김미경 후보(52·더불어민주당·영암)가 당선됐다.

 경기도 지역 시장, 군수 선거에서는 광주·전남 출신 4명, 전북 출신 2명이 당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3군 사령관과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백군기 후보(68·더불어민주당·장성 동화면)가 용인시장 입성에 성공했고, 경기도 도의회 의장을 지낸 시흥시장 임병택 후보(43·더불어민주당·여수시 소라면), 안산시장 윤화섭 후보(62·더불어민주당·고흥), 안양시장 최대호 후보(60·더불어민주당·해남)도 각각 당선됐다.

전북 출신으로는 군포시장 한대희 후보(56·더불어민주당·임실), 성남시장 은수미 후보(54·더불어민주당·정읍)가 경기도 지역 기초단체장에 합류했다.

인천에서는 서구청장 이재현 후보(57·더불어민주당·영광)가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수도권 광역의원 선거에서도 서울에서 광주·전남 출신이 11명이 당선됐고, 경기도에서는 무려 29명(광주·전남 25명, 전북 4명)이, 인천에서는 2명(광주·전남)이 당선돼 광역 및 기초의원 선거에서도 호남출신들이 약진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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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당선자 절반이 전라도 출신

기사등록 2018/06/15 13:01:3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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