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6·1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충북지역 후보들은 집중 유세를 벌이며 마지막 표심잡기에 나섰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후보들은 판세 굳히기에 돌입했고 반면 추격전에 나선 이들은 막판 뒤집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청주에서 총력 집중 유세를 벌인다. 이시종(71) 충북지사 후보는 서원구 사직동 사거리에서 퇴근길 거리 인사를 한다.
이어 젊은 층이 자주 찾는 성안길 로데오 거리로 이동한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풍부한 경험과 노련함으로 충북호를 '1등 경제 충북 기적의 땅'까지 안전하게 모셔드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한다.
한범덕(65) 청주시장 후보도 성안길 롯데시네마 앞에서 '승리 한마당' 집중 유세를 펼친다. 앞서 한 후보는 육거리 전통시장과 상당공원 사거리 등에서 선거운동을 했다.
자유한국당 박경국(59) 충북지사 후보는 이날 청주 흥덕구 가경동과 서원구 성화동·산남동 아파트 단지를 돌며 지지를 부탁했다.
앞서 그는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잃어버린 충북 8년을 되찾을 수 있게 능력 있는 새 인물인 박경국에게 표를 몰아 달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오후 5시 상당공원 사거리에서 황영호(58) 청주시장 후보, 청주권 광역·기초의원 후보 등과 함께 피날레 유세를 한다.
바른미래당 충북도당은 이날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상당구 서문동 청주대교 앞에서 집중 유세를 펼친다.
유세에는 신용한(49) 충북지사·신언관(61) 청주시장 후보, 김수민 충북도당위원장, 안창현 공보단장, 선대위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광역·기초의회 후보들과 비례대표 후보자, 선거 운동원 등도 참여해 막판 세몰이에 집중한다.
이들은 "바른미래당을 선택해 민주당의 지방권력 독점을 막아주고 민주주의 원리대로 견제와 균형을 이룰 수 있게 도와달라"며 부동층 표심을 공략한다.
지난달 31일 막이 오른 13일간의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은 이날 자정으로 끝난다. 선거일(13일)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충북 489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충북은 이번 선거를 통해 도지사 1명, 도 교육감 1명, 시장·군수 11명, 도의원 32명(지역구 29명, 비례 3명), 시·군의원 132명(지역구 116명, 비례 16명) 등 모두 177명을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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