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북미회담으로 서울 디스카운트 가고 평화 프리미엄 올 것"

기사등록 2018/06/12 11:29:45

"평화와 번영 결정하는 이번 선거에 힘 모아달라"

【서울=뉴시스】강지은 류병화 기자 =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12일 "북미회담을 계기로 서울 디스카운트는 가고, 평화 프리미엄이 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 3층 프레스룸에서 6·13 지방선거 전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의 경쟁력이 더 오르고, 서울의 가치가 훨씬 더 올라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다. 이 시각 싱가포르에서는 북미회담이 열리고 있다"며 "70년 분단의 한반도에 갈등과 긴장의 벽이 무너져 평화와 번영의 길이 열리는 성공적 회담이 되기를 전 국민과 함께 바라마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강조해 말씀드리지만 한반도 평화로 가는 길은 하나의 산을 넘는 게 아니라 산맥을 넘는 일"이라며 "높은 산을 만나고 난관에 부딪히더라도 우리는 가야만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서울은 전쟁 불안과 안보 불안 때문에 줄곧 저평가 받아왔다"며 "평화는 전쟁을 종식시키는 강력한 힘이고, 서울의 잠재력을 복원시키는 가장 유력한 수단"이라고 확인했다.

  박 후보는 "이제 동북아 평화중심 도시 서울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때"라며 "평화를 품고 대륙을 꿈꾸는 새로운 서울을 만들겠다. 서울시민의 선택을 받는다면 책상 서랍에 보관하고 있던 '서울-평양 포괄적 교류협력 구상'을 확실하게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와 함께 평화와 번영으로 나갈 것인지, 아니면 전쟁과 위기의 한반도로 되돌아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선거다. 그야말로 중대차한 선거"라며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박 후보는 "서울의 변화는 여기서 멈출 수 없다. 시민의 삶을 바꾸는 변화는 지속돼야 한다"며 "서울시민의 삶을 바꾸는 10년 서울 혁명을 완수하겠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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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06/12 11:29:4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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