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창 안동시장 후보 "부자농민 많은 안동 건설하겠다"

【안동=뉴시스】김진호 기자 =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북 안동시장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권기창 후보는 8일 "농지 및 농업인구 비율이 높은 안동을 위해 '농사짓기 편한 안동, 부자농민 많은 안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생명산업을 지키는 농촌과 농민이 잘 살아야 모두가 행복하다"며 농축산업 재창조 3대 공약을 제시했다.

먼저, '안동 농산물 통합마케팅센터'를 설립해 돈이 되는 농업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센터가 건립되면 농민은 생산만 하고 농작물의 운반·포장·유통·판매는 센터에서 도맡아 해결하게 된다"며 "농민들이 기른 농작물을 소포장으로 가져와도 센터에서 판매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안동 사과 생산량이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양질의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타 지역에 비해 저렴하게 판매됐다"며 "센터가 들어서면 '농업의 6차 산업화'로 농산물 가격안정화까지 책임질 수 있다"고 자신했다.

둘째, '농사짓기 편한 안동'을 만들기 위해 농기계 배달 및 영농대행 서비스,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지원, 농가부담 경감을 위한 농기계 보조사업 등을 시행해 농업기반을 탄탄하게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친환경 축산 조사료 재배단지를 조성해 축산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친환경 축산물의 생산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이와 함께 "'안심 축산물 생산시스템'을 구축해 구제역 AI 등 전염병으로부터 축산물을 안전하게 지켜내는 한편 안동 축산물이라면 전국의 소비자가 100% 신뢰할 수 있는 건강한 브랜드로 길러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되면 안동 농특산물을 잘 팔아주는 '세일즈맨 시장'으로 나서겠다"며 "농업현장을 다니며 돈 버는 농업, 잘사는 농민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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