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외무장관 평양 도착…리용호와 회담

기사등록 2018/06/07 22:18:00

【서울=뉴시스】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사진출처: NHK 캡처) 2018.06.07.
【서울=뉴시스】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사진출처: NHK 캡처) 2018.06.07.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7일 방북길에 오른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이 이날 오후 평양에 도착했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평양 및 베이징발 기사를 통해 발라크리쉬난 장관이 이날 오후 평양에 도착해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회담했다고 전했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리용호 외무상의 초청으로 방북했으며, 이날 경유지인 베이징(北京) 국제공항에서 평양행 고려항공편에 탑승했다.

 그는 8일까지 이틀간 평양에 머물 예정이다.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세부사항 등에 대해 북한 측과 막바지 실무조율을 할 전망이다. 그는 평양 체류 기간 중 김영남 최고 인민회의 상임 위원장과도 회담할 예정이다.

 NHK보도에 따르면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앞서 지난 5일(현지시간) 하루 일정으로 워싱턴을 방문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및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각각 실무회담을 가졌다.

 폼페이오 장관은 발라크리쉬난 장관에게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싱가포르 정부의 지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6일 싱가포르에서 미국측 대표단과 의전 논의를 마치고 베이징에 도착한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장은 7일 다시 싱가포르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그는 이날 평양으로 돌아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결과를 보고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귀국하지 않고 싱가포르로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그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의전 등에 대해 추가 논의할 사항이 나온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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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06/07 22:18: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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