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안철수, '용산 상가 붕괴' 박원순 책임공세

기사등록 2018/06/06 21:44:16

김문수 "박원순, 대형 사고 날 뻔했는데 잘못 몰라"

안철수 "또다시 유체이탈 화법…세월호 악몽 되살아나"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유수호탈북민연합 주관으로 열린 김문수 후보 지지 탈북민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06.05.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유수호탈북민연합 주관으로 열린 김문수 후보 지지 탈북민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06.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문제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6일 용산 상가 건물 붕괴 사고에 대해 일제히 '박원순 책임론'을 펴며 공세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 연설에서 지난 3일 발생한 용산 상가 건물 붕괴 사고를 거론한 뒤 "정비구역지정 10년이 넘었는데 재개발·재건축되지 않아 발생했다"며 "대형 사고가 날 뻔 했는데도 박 후보, 잘못을 모른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 역시 동작구 집중유세에서 "박 후보가 '서울시 잘못 없다, 용산구 탓이다'라고 했다. '안전관리는 조합과 시공사 몫'이라고도 했다"며 "다시 또 유체이탈 화법"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특히 "세월호 참사 때 청와대가 컨트롤타워가 아니었다고 조작했던 끔찍한 악몽까지도 되살아난다"고도 했다.

  이들은 아울러 제63회 현충일을 맞아 안보 중요성도 일제히 강조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라디오 연설에서 "서울은 북한 핵의 가장 큰 위협을 받고 있다"며 "서울이 휴전선 지척에 있다 보니 '서울 불바다' 협박처럼 북한의 핵 위협, 전쟁 공갈이 먹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북미 정상회담이 잘 되기를 바란다. 이것은 진심"이라면서도 "북한이 진정으로 북핵 제거 의지가 있는지는 철저히 살펴야 한다. 이 점과 관련해 저 자신은 아직도 의문을 갖고 있다"고 북한의 한반도 비핵화 의지에 의문을 던졌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노량진역 인근 학원가를 찾아 사전투표 캠페인을 하고 있다. 2018.06.06.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노량진역 인근 학원가를 찾아 사전투표 캠페인을 하고 있다. 2018.06.06. [email protected]
   안 후보 역시 KBS 방송연설을 통해 "야포가 서울에 날아올 수 있는 상태로 비핵화와 평화를 이야기하는 것이 공허한 것"이라며 "평화의 의지가 있다면 먼저 장사정포를 30㎞ 이상 후퇴시키길 바란다"고 북한에 요구했다.

  그는 또 "요즘 북미회담을 북한식 표현대로 '조미회담'으로 부르는 분들이 있어 국민들 마음이 불편하다"고 발언, 지난 2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조미 정상회담'으로 표현한 점을 우회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김 후보와 안 후보는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문제를 두고 막판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김 후보는 "단일화 안 하는 거냐, 절대 없는 거냐(라고 묻는다면) 그건 또 아니다"라고 했고, 안 후보 역시 김 후보와의 추가 회동 여부에 대해 "계획은 없지만 기회가 되면 못 만날 이유가 없다"고 적극적 의지를 내비쳤다. 두 후보 모두 단일화 필요성을 부인하지 않고 있어 여전히 막판 극적 단일화 가능성에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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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안철수, '용산 상가 붕괴' 박원순 책임공세

기사등록 2018/06/06 21:44:1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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