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아시안게임 전 마지막 실전 나선다…미국 대회 출전

기사등록 2018/06/06 10:38:05

산타클라라 대회 자유형 100m·200m·400m·800m 출전

박태환.
박태환.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9·인천시청)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마지막 실전 점검에 나선다.

 박태환은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조지 F. 헤인즈 국제수영센터에서 개막하는 2018 TYR 프로 수영 시리즈 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박태환은 자유형 4개 종목에 참가 신청을 했다. 8일 자유형 200m에 출전하는 박태환은 9일 자유형 100m와 800m, 10일 자유형 400m에 차례로 출전한다.

 박태환은 4월 말 광주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자유형 100m·200m·400m·1500m 4개 종목에 출전해 모두 1위를 차지, 대표로 선발됐다.

 아시안게임 대비 훈련 성과 점검을 위해 나서는 산타클라라 대회에서는 일정 때문에 1500m 대신 800m에 출전하기로 했다.

 산타클라라 대회는 박태환이 2011년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와 2012년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참가해 좋은 기억을 남긴 대회다.

 2011년에는 자유형 100m, 200m, 400m에서 우승해 3관왕에 등극했고, 2012년에는 자유형 100m, 200m, 400m, 8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거머쥐어 4관왕에 올랐다.

 오는 8월 개최되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1월 중순부터 약 3개월 동안 시드니에서 훈련한 박태환은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을 위해 4월말 잠시 귀국했다가 지난달 13일 다시 호주 시드니로 떠나 담금질을 이어갔다.

 시드니에서 훈련하던 박태환은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2일 호주에서 미국으로 이동했다.

 박태환의 매니지먼트사인 팀지엠피에 따르면 산타클라라 대회는 박태환이 올해 아시안게임 이전에 치르는 마지막 실전 무대가 될 전망이다.

 8월 9~12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팬퍼시픽선수권대회 참가도 고려했으나 아시안게임을 불과 열흘 정도 앞두고 열려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아시안게임 경영 종목은 8월 19~24일 펼쳐진다.

 팀지엠피 관계자는 "박태환이 대표 선발전 이후 한층 강도높은 훈련을 했다. 훈련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 훈련에서 보강할 부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산타클라라 대회를 마치는대로 다시 시드니로 돌아가 훈련하는 박태환은 아시아게임 전 국내에 잠시 귀국했다가 개막에 맞춰 결전지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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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아시안게임 전 마지막 실전 나선다…미국 대회 출전

기사등록 2018/06/06 10:38:0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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