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평양지국장 "경제 중시 김정은 체제하 北 크게 변화"

【평양=뉴시스】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 4월 평양 고려호텔에서 바라본 평양 시내 모습. 2018.04.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북한 평양에 대형 빌딩 건설이 잇따르고, 남동부 원산에는 외국인을 위한 호텔 건설이 진행되는 등 경제를 중시하는 김정은 체제 이후 최근 몇년 북한의 모습이 큰 변화를 겪고 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2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에릭 탈매지 AP통신 평양지국장과 지난달 31일 도쿄(東京)에서 인터뷰를 하고 북한의 변화상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탈매지 지국장은 지난 2013년 가을부터 연간 100일 정도 평양에 머무르면서 북한의 변화를 몸소 체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평양은 지난 5년에 걸쳐 크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평양 시내에는 대규모 빌딩 및 오락시설 건설이 이어지고 있으며, 식당의 음식 맛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평양의 많은 시민들은 부업을 하고 있다"면서 "그 강인함에 놀랐다"고도 했다.
특히 북한 원산에서는 공항 및 외국인을 위한 호텔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그것은 "한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목적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미정상회담 이후 원산 개발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그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에 대한 여파도 확실히 느껴졌다고 했다. 특히 작년 봄에는 갑자기 기름 가격이 치솟고, 주유소가 폐업하고 시민들의 기름 구매량도 제한됐다며 "대북 제재로 시민들의 생활에 여파가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