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단독]고려대 열람실서 휴대폰 몰카 현행범 체포…"고대 졸업생"

기사등록 2018/06/01 18:50:18

최종수정 2018/06/01 18:58:32

여성들 하체 일부분 찍은 사진 10여장

"취업 준비 공부 중인 졸업생"이라 밝혀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지난달 31일 성북구 고려대 한 열람실에서 몰카 탐지가 이뤄지고 있다. 이날 서울 성북경찰서는 여성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30대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2018.06.01 (사진 = 독자 제보) s.won@newsis.com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지난달 31일 성북구 고려대 한 열람실에서 몰카 탐지가 이뤄지고 있다. 이날 서울 성북경찰서는 여성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30대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2018.06.01 (사진 = 독자 제보)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심동준 안채원 기자 = 고려대학교에서 여성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30대가 현장에서 적발돼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전날 고려대 안암캠퍼스에서 김모(33)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112 신고를 받아 출동해 전날 오후 8시35분께 한 열람실 앞에서 김씨를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체포 당시 김씨 휴대전화에는 여성의 하체 일부분이 찍힌 사진 10여장이 저장돼 있었다.

 경찰은 몰카가 설치됐을 가능성을 의심하면서 열람실 등에 대한 탐지 작업도 진행했으나 카메라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를 검사했는데 사진을 찍은 내용들이 나와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라며 "몰래카메라 설치가 의심된다는 말도 있어서 현장 탐지를 했는데, 몰카가 나오지는 않았다"라고 전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자신이 고려대 졸업생이며 현재 직업 없이 열람실에서 취업 준비 공부를 하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체포된 중앙광장열람실은 학생증이 있어야 출입할 수 있지만 졸업생의 경우 일정 돈을 내면 출입증을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

  경찰은 김씨로부터 제출받은 휴대폰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을 의뢰, 다른 여성을 촬영한 추가 사진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한편 해당 사진을 인터넷 유포 했는지 여부에 또한 수사 중이다.

 한편 경찰은 고려대 남자화장실에 몰카가 설치됐다는 의혹에 대한 내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인터넷 커뮤니티인 '워마드(WOMAD)'에 몰카 영상 또는 사진이 게시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후 고발장이 접수되면 기초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몰카 촬영자와 유포자 등에 대한 특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5일 고려대 총학생회 측은 페이스북에 "워마드라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려대 캠퍼스 내 화장실에서 촬영된 몰래카메라 영상(사진)이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라며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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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단독]고려대 열람실서 휴대폰 몰카 현행범 체포…"고대 졸업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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