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충북 최초 유치원~고등학교 무상급식

【옥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옥천군은 1일부터 지역 유치원생에서 고등학생까지 동시 무상급식 시행에 들어갔다.

유치원과 고등학교에서 무상급식을 하는 것은 옥천군이 충북에서 처음이다.

이날 무상급식을 제공한 유치원은 16곳 547명, 고등학교는 3곳 1145명이다.

그동안 충북도와 도교육청의 무상급식 분담 비율 협의에 따라 도내 초·중학교에서만 운영비와 인건비를 제외한 순수 식품비의 75.7％를 군과 도가 6대 4의 비율로 지원했다.

옥천군은 학부모 부담을 줄이고자 이달부터 추가로 유치원과 고등학교 무상급식에 들어가 1인 1식(점심) 기준으로 8억4920만원의 군 예산을 지원한다.

군은 앞서 네 차례 실무회의를 하고 지난 4월30일 교육지원청, 3개 고교와 업무 협약을 했다.

양질의 학교 급식 제공을 위해 사전에 3개 고교를 돌며 식단을 관찰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학교 등에 순수 친환경 식재료를 제공하는 게 목표"라며 "우수 농산물 지원 확대로 학교 급식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