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미국 '빌보드'의 메인차트인 '빌보드 200' 1위와 '핫 100' 10위 데뷔 등으로 K팝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그룹 '방탄 소년단'(BTS)에 대해 주요 외신들이 연일 잇따라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권위 있는 음악 미디어 '롤링스톤'은 29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은 어떻게 K팝의 거대한 금기를 깨고 있나'(How BTS Are Breaking K-Pop's Biggest Tabbos)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음악과 멤버들의 가치관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특히 지금 한국에서 팝스타와 정치는 섞이지 않는 점을 특정하면서 '에픽하이' 등 몇몇 힙합가수들이 논란 토픽을 다루기는 했지만, 상당수의 아이돌 그룹이 안전하게 입증된 성공 공식을 따른다는 전제를 깔았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은 이 공식을 깨는 행보를 해왔다는 것이 롤링스톤의 분석이다. 2013년 데뷔 때부터 이러한 금기에 대해 거리낌 없이 노래해왔다는 얘기다.
"성소수자(LGBTQ)의 권리, 정신건강, 성공에 대한 압박 등 한국사회에서 금기시되는 주제를 노래해왔다"면서 "한국 정부가 민감한 주제에 대해 감시한 사례(블랙리스트)가 있음을 감안할 때 패기가 넘친다"고 봤다.
미국의 권위 있는 음악 미디어 '롤링스톤'은 29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은 어떻게 K팝의 거대한 금기를 깨고 있나'(How BTS Are Breaking K-Pop's Biggest Tabbos)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음악과 멤버들의 가치관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특히 지금 한국에서 팝스타와 정치는 섞이지 않는 점을 특정하면서 '에픽하이' 등 몇몇 힙합가수들이 논란 토픽을 다루기는 했지만, 상당수의 아이돌 그룹이 안전하게 입증된 성공 공식을 따른다는 전제를 깔았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은 이 공식을 깨는 행보를 해왔다는 것이 롤링스톤의 분석이다. 2013년 데뷔 때부터 이러한 금기에 대해 거리낌 없이 노래해왔다는 얘기다.
"성소수자(LGBTQ)의 권리, 정신건강, 성공에 대한 압박 등 한국사회에서 금기시되는 주제를 노래해왔다"면서 "한국 정부가 민감한 주제에 대해 감시한 사례(블랙리스트)가 있음을 감안할 때 패기가 넘친다"고 봤다.

아울러 여타 다른 아이돌과 달리 사건, 사고에 연루되지 않은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노래를 만들 때는 비평적인 시선을 유지한다며 "(아이돌 그룹들에 대해) 똑같은 'K팝 기계'라고 비판하던 평론가와 음악팬에게 신선함을 안겼다"고 판단했다.
또한 롤링스톤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횡행한 박근혜 정부에서 방탄소년단과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세월호 유가족에게 1억원을 기부한 것, 멤버 슈가(25)가 생일을 맞아 팬들 대신에 고아들에게 한우를 기부한 일, 멤버들과 빅히트가 UNICEF와 손잡고 시작한 아동·청소년 폭력 근절 캠페인 등에서도 상세히 소개했다.
리더 RM(24)이 한국에서 무시당하고 있는 성소수자의 권리에 대해 꾸준히 톺아온 점도 특기했다. 동성애를 다룬 미국 힙합듀오 '맥클모어&라이언 루이스'의 '세임 러브', 커밍아웃한 가수 트로이 시반의 '딸기와 담배'를 트위터에 추천한 사실 등을 언급했다.
미국 CNN 방송은 28일(현지시간) 빌보드의 K팝 칼럼니스트 제프 벤자민과 인터뷰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신드롬을 짚었다. 그는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200' 1위에 대해 "세계 음악계 전체를 따져도 중대한 사건"이라면서 "(팝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영어 노래가 아니라더도 좋은 음악에 눈과 귀를 열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했다.
또한 롤링스톤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횡행한 박근혜 정부에서 방탄소년단과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세월호 유가족에게 1억원을 기부한 것, 멤버 슈가(25)가 생일을 맞아 팬들 대신에 고아들에게 한우를 기부한 일, 멤버들과 빅히트가 UNICEF와 손잡고 시작한 아동·청소년 폭력 근절 캠페인 등에서도 상세히 소개했다.
리더 RM(24)이 한국에서 무시당하고 있는 성소수자의 권리에 대해 꾸준히 톺아온 점도 특기했다. 동성애를 다룬 미국 힙합듀오 '맥클모어&라이언 루이스'의 '세임 러브', 커밍아웃한 가수 트로이 시반의 '딸기와 담배'를 트위터에 추천한 사실 등을 언급했다.
미국 CNN 방송은 28일(현지시간) 빌보드의 K팝 칼럼니스트 제프 벤자민과 인터뷰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신드롬을 짚었다. 그는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200' 1위에 대해 "세계 음악계 전체를 따져도 중대한 사건"이라면서 "(팝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영어 노래가 아니라더도 좋은 음악에 눈과 귀를 열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했다.

방탄소년단이 오르고 싶은 무대로 꼽은 '그래미 어워드' 역시 방탄소년단이 '빌보드200'에서 1위를 차지한 사실을 전하며 이 팀이 K팝의 위상을 떨치고 있다고 전했다. 그래미는 권위를 인정받지만 인종, 언어 등에 있어 상당히 보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의 열풍의 조짐이 보이는 일본에서도 이 팀을 주목하고 나섰다. 아사히 신문은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200' 1위 소식을 전하며 일본 가수의 해당 차트 최고 성적은 1963년 사카모토 규의 '스키야키 앤드 아더 재패니즈 히트(Sukiyaki and Other Japanese Hits)'의 14위라고 썼다.
[email protected]
방탄소년단의 열풍의 조짐이 보이는 일본에서도 이 팀을 주목하고 나섰다. 아사히 신문은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200' 1위 소식을 전하며 일본 가수의 해당 차트 최고 성적은 1963년 사카모토 규의 '스키야키 앤드 아더 재패니즈 히트(Sukiyaki and Other Japanese Hits)'의 14위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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