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 구입 뒤 결제 취소하고 핀 번호 되파는 수법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자동응답체계(ARS)를 이용한 신용카드 결제 취소 절차의 허점을 이용해 모바일 상품권 깡을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모(32·여)씨를 컴퓨터등사용사기 및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인터넷 오픈마켓 등에서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한 뒤 결제 취소를 하고, 이를 되파는 수법으로 57차례에 걸쳐 3000여만원 상당(경찰 추산)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신용카드번호와 승인번호, 가맹점번호, 법인등록번호만 알고 있으면 결제대행사로 위장해 거래 취소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다른 사람의 신용카드를 이용해 오픈마켓 등에서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했다.
이후 카드사 ARS에 개인이 아닌 결제대행사인 것처럼 접속해 사전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 확보한 쇼핑몰 법인등록번호 등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신용카드 결제를 취소했다.
이씨는 이 같은 방식으로 취득한 상품권을 생필품을 구입하는 데 사용하거나, 핀 번호를 다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저가에 판매하는 수법으로 현금을 챙겼다.
모바일 상품권 거래의 경우 실물 배송 없이 상품권 정보가 담긴 핀 번호만 곧바로 넘겨받기 때문에 카드사와 결제대행사 사이에 실제로 대금이 오가기 전에 현금화가 이뤄질 수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email protected]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모(32·여)씨를 컴퓨터등사용사기 및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인터넷 오픈마켓 등에서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한 뒤 결제 취소를 하고, 이를 되파는 수법으로 57차례에 걸쳐 3000여만원 상당(경찰 추산)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신용카드번호와 승인번호, 가맹점번호, 법인등록번호만 알고 있으면 결제대행사로 위장해 거래 취소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다른 사람의 신용카드를 이용해 오픈마켓 등에서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했다.
이후 카드사 ARS에 개인이 아닌 결제대행사인 것처럼 접속해 사전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 확보한 쇼핑몰 법인등록번호 등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신용카드 결제를 취소했다.
이씨는 이 같은 방식으로 취득한 상품권을 생필품을 구입하는 데 사용하거나, 핀 번호를 다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저가에 판매하는 수법으로 현금을 챙겼다.
모바일 상품권 거래의 경우 실물 배송 없이 상품권 정보가 담긴 핀 번호만 곧바로 넘겨받기 때문에 카드사와 결제대행사 사이에 실제로 대금이 오가기 전에 현금화가 이뤄질 수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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