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AP/뉴시스】 세르주 다소 전 다소그룹 회장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 사진은 2014년 7월 촬영된 것으로 다소 전 회장의 생전 모습. 2018.05.29.
【파리=AP/뉴시스】김혜경 기자 = 프랑스 항공 재벌인 세르주 다소 전 다소그룹 회장이 28일(현지시간) 향년 93세로 별세했다.
그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다소 전 회장이 이날 오후 파리 사무실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다소 전 회장은 항공기 제조사인 다소그룹를 설립한 마르셀 다소의 아들로, 1986년 부친의 사망 후 다소그룹을 경영해 왔다. 지난 2000년에는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다소항공의 명예회장이 됐다.
그의 재산은 약 136억유로(약 17조원)으로, 프랑스에서 네 번째 부자로 꼽힌다.
다소 전 회장은 우파 정치인으로도 오랜기간 활동했으며, 프랑스의 최대 보수신문인 르피가로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우파 정치인인 니콜라스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프랑스는 위대한 기업가이자 항공업의 선구자를 잃었다"라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그는 또 "개인적으로는 친구 하나를 잃었다"라고도 썼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