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박지혁 기자 = 축구대표팀의 막내 이승우(20·베로나)가 A매치 데뷔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명성에 어울리는 활약을 펼쳤다.
2018 러시아월드컵 28명 엔트리에 깜짝 발탁돼 관심을 모은 이승우가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온두라스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39분까지 84분을 소화하며 손흥민(토트넘)의 결승골을 도왔다. 현란한 돌파와 빠른 템포, 과감함을 선보이며 형들 사이에서 빛났다.
지난해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통해 가능성을 입증한 이승우는 신 감독의 구상에 들었다. 러시아월드컵 28명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최종엔트리 승선을 경쟁 중이다. 이날 활약으로 승선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우는 "국가대표는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고, 선수를 하면서 계속 동기부여였다. 이루고 싶은 꿈을 이뤄서 기쁘고 결과도 잘 나와서 행복하다"며 "설렜고 빨리 뛰고 싶은 마음이었다. 형들이 소집 첫날부터 잘 도와줬고 적응할 수 잇도록 배려해줬다. 경기장 안에서 많은 대화를 통해서 좋은 플레이가 나온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초반에는 그라운드가 상당히 습해서 힘들었던 부분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적응했고 형들이 한 발 더 뛰어줬고 서로 도와준 게 잘 된 것 같다"고 더했다.
이승우는 지난해 U-20 월드컵을 비롯해 연령별 대표팀에서 항상 공격 제1옵션이다. 코칭스태프가 원하는 것은 골이다.
그러나 손흥민, 황희찬(잘츠부르크) 등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 욕심을 버렸다. 그는 "연령별 대표팀에서는 다른 역할인 것 같다. 내가 골을 넣어야겠다는 압박감보다는 형들에게 어시스트나 더 좋은 찬스를 만들어주고 싶은 위치인 것 같다"며 "내가 결정해서 팀을 살려야겠다는 부담감보다는 형들에게 더 찬스를 주고 싶은 마음이다"고 설명했다.
후반 15분 손흥민의 골 장면에 대해선 "(손)흥민이 형이 워낙 잘 찼다. 좋은 슈팅을 가진 형이다"고 했다.
체력에 대해선 "리그 경기보다는 A매치에서 뛰는 마음가짐이 조금은 달랐던 것 같다. 꿈을 이룬다는 게 마음가짐을 다르게 했다. 그래서 더 뛸 수 있었다"고 했다.
이승우는 대표팀 막내이자 첫 승선으로 성인대표팀이 어색할 수 있다. 지난 21일 소집이 선배들과의 첫 만남이었다.
기죽지 않는 성격인 이승우는 "첫날에는 형들과 친하지 않다 보니 어색함이 있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형들이 편하게 잘해줬다. 코칭스태프로 U-20 월드컵 때 함께 했던 분들이고 스페인 코치 분들은 언어가 통한다. 빨리 적응할 수 있었던 시스템이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탈리아로 이적할 때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다. A매치까지 생각하면서 선택했다"며 "많은 경기는 아니지만 이탈리아에서 첫 시즌 치곤 어느 정도 잘 뛰었다고 본다. 기회가 올 때 잘 잡았던 것 같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2018 러시아월드컵 28명 엔트리에 깜짝 발탁돼 관심을 모은 이승우가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온두라스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39분까지 84분을 소화하며 손흥민(토트넘)의 결승골을 도왔다. 현란한 돌파와 빠른 템포, 과감함을 선보이며 형들 사이에서 빛났다.
지난해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통해 가능성을 입증한 이승우는 신 감독의 구상에 들었다. 러시아월드컵 28명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최종엔트리 승선을 경쟁 중이다. 이날 활약으로 승선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우는 "국가대표는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고, 선수를 하면서 계속 동기부여였다. 이루고 싶은 꿈을 이뤄서 기쁘고 결과도 잘 나와서 행복하다"며 "설렜고 빨리 뛰고 싶은 마음이었다. 형들이 소집 첫날부터 잘 도와줬고 적응할 수 잇도록 배려해줬다. 경기장 안에서 많은 대화를 통해서 좋은 플레이가 나온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초반에는 그라운드가 상당히 습해서 힘들었던 부분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적응했고 형들이 한 발 더 뛰어줬고 서로 도와준 게 잘 된 것 같다"고 더했다.
이승우는 지난해 U-20 월드컵을 비롯해 연령별 대표팀에서 항상 공격 제1옵션이다. 코칭스태프가 원하는 것은 골이다.
그러나 손흥민, 황희찬(잘츠부르크) 등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 욕심을 버렸다. 그는 "연령별 대표팀에서는 다른 역할인 것 같다. 내가 골을 넣어야겠다는 압박감보다는 형들에게 어시스트나 더 좋은 찬스를 만들어주고 싶은 위치인 것 같다"며 "내가 결정해서 팀을 살려야겠다는 부담감보다는 형들에게 더 찬스를 주고 싶은 마음이다"고 설명했다.
후반 15분 손흥민의 골 장면에 대해선 "(손)흥민이 형이 워낙 잘 찼다. 좋은 슈팅을 가진 형이다"고 했다.
체력에 대해선 "리그 경기보다는 A매치에서 뛰는 마음가짐이 조금은 달랐던 것 같다. 꿈을 이룬다는 게 마음가짐을 다르게 했다. 그래서 더 뛸 수 있었다"고 했다.
이승우는 대표팀 막내이자 첫 승선으로 성인대표팀이 어색할 수 있다. 지난 21일 소집이 선배들과의 첫 만남이었다.
기죽지 않는 성격인 이승우는 "첫날에는 형들과 친하지 않다 보니 어색함이 있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형들이 편하게 잘해줬다. 코칭스태프로 U-20 월드컵 때 함께 했던 분들이고 스페인 코치 분들은 언어가 통한다. 빨리 적응할 수 있었던 시스템이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탈리아로 이적할 때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다. A매치까지 생각하면서 선택했다"며 "많은 경기는 아니지만 이탈리아에서 첫 시즌 치곤 어느 정도 잘 뛰었다고 본다. 기회가 올 때 잘 잡았던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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