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 7위...3계단↑

기사등록 2018/05/24 10:12:04

지난해 382억달러에서 25% 상승한 476억달러

2016년 11위, 2017년 10위에서 3년 연속 상승

현대차 4계단 하락한 75위...애플 8년 연속 1위

브랜드 가치 상승률 55위 넷플릭스 35%로 1위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The World's Most Valuable Brands 2018)'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23일(현지시간) 수익과 업계 내 브랜드 역할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브랜드 100여개의 브랜드 가치 순위를 산정해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382억달러에서 25%나 상승한 올해 476억달러로 올랐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위에서 3계단 오른 7위를 차지했다. 앞서 2016년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361억 달러로 11위였다.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가치는 88억달러로 지난해 71위에서 4계단 하락한 75위를 차지했다. 한국 기업들 가운데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건 두 기업이 유일하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1828억달러로 지난해보다 8% 증가하며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구글 1321억달러(30%상승), 마이크로소프트 1049억달러(21%상승), 페이스북 948억달러(29%상승), 아마존 709억달러(31%상승)로 상위 5개사 모두 IT관련(Technology) 기업이었다. 5개 브랜드는 작년보다 20% 증가한 총 5860억달러의 가치를 갖고있다.

이어 코카콜라가 573억달러로 6위를 차지했으며, 7위 삼성전자에 이어 8위는 디즈니(475억달러)가 차지했다. 도요타가 447억달러로 9위, AT&T가 419억달러로 상위 10개 기업 중 삼성전자와 도요타를 제외하면 모두 미국기업이었다.

브랜드 가치 상승률은 넷플릭스(35%·55위), 페이팔(33%·98위), 아마존(31%·5위), 구글(30%·2위), 페이스북(29%·4위)가 상위 5위를 차지했으며, 질레트(-11%·32위), H&M(-8%·47위), ESPN(-8%·39위), HP(-6%·50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6%·28위)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지난해엔 없었지만 올해 톱100에 진입한 기업은 폭스바겐(90위), RBC(94위), 유니클로(96위), 페이팔(98위), 델(99위), KFC(100위)였다. 산업별로는 IT 브랜드가 20개, 금융 13개, 자동차 12개, 소비재 11개, 유통 9개, 명품 6개 등의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전체 100개 기업 중 미국이 54개 브랜드, 독일 12개, 프랑스·일본 7개, 스위스 4개, 대한민국·벨기에·네덜란드·스페인·스웨덴 2개, 호주, 캐나다, 중국, 덴마크, 아일랜드, 영국이 1개씩이었다. 중국 브랜드는 화웨이가 84억달러로 79위를 차지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국내에서는 검찰 수사 등으로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글로벌에서의 브랜드 가치는 지속 상승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애플이 8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2위인 구글보다 38%나 더 가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 IT기업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 등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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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05/24 10:12:0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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