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이윤희 기자 = 기획재정부가 아프리카의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은행(WB) 내에 1000만 달러 규모의 신탁기금을 설치한다.
기재부는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를 계기로 WB와 이같은 내용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기재부는 이번 MOU의 후속조치로 신탁기금을 설치해 아프리카 대학의 과학·기술 분야 박사과정 학생들과 연구진에게 장학금과 연구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들 중 일부는 한국 대학에서 연구활동을 하게된다.
고형권 기재부 1차관은 "이번 협력 프로그램은 한국이 세계은행에 설립한 신탁기금 중 최초로 아프리카 지역만을 대상으로 하는 기금"이라며 "아프리카 산업화의 초석을 다지고 혁신성장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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