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롄=신화/뉴시스】 40여 일만에 중국을 전격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요녕성 다롄 인근 해변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산책을 하는 모습이 8일 공개됐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시 주석이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라오닝성 다롄에 머물며 전용기를 타고 방중한 김정은 위원장과 한반도 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보도했다.2018.05.08.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7~8일 다롄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만나, 오는 6월 12일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 합의가 이뤄질 경우 북한에 대해 단계적 경제지원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는 관측이 또다시 제기됐다.
22일 일본 도쿄신문은 북중 관계소식통을 인용해 , 김 위원장이 다롄에서 시주석에게 비핵화를 했을 경우 미국이 정말로 제재해제와 경제지원을 해줄지 여부에 대해 불신감을 나타내면서 중국의 경제지원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시 주석은 비핵화를 둘러싼 포괄적 합의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내면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중단하고 전략의 중심을 경제건설로 옮기기로 한 데 대해 지지를 표명하고, 비핵화의 진전에 따라 중국이 북한과의 경제협력을 확대시켜 나가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도쿄신문은 전했다.
앞서 지난 14일 요미우리 신문도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7~8일 중국 다롄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나 비핵화 중간단계에서도 중국으로부터 경제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타진했고, 시 주석은 비핵화 합의가 이뤄지면 비핵화 완료 후가 아니라 중간에도 단계적으로 지원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한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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