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 AP/뉴시스】오바마의 환경규제를 파기해 온 스콧 프루이트 환경보호국장.
【워싱턴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스콧 프루이트 미 환경보호국(EPA) 국장이 텍사스의 한 비료공장 폭발사고 후 제정된 안전규정들을 철폐하는데 앞장 서고 있다.
프루이트는 17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 시대에 제정된 안전규정들을 삭제 또는 변경하는 법안에 서명했으며 이는 미 전국의 화학공장, 정유공장 등 위험한 제조시설 1만2500 곳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번에 변경 완화되는 규정들은 2013년 텍사스주 웨스트의 한 비료공장 폭발로 15명이 사망한 뒤에 오바마 정부에서 제정한 것들이다.
프루이트가 폐지한 항목은 안전교육 의무화 규정과 사고 후 조사에 관한 필수조건들이다. 환경단체 EIP(Environmental Integrity Project )의 에릭 셰퍼 대표는 이번 변경으로 인해 앞으로 위험시설 부근에 사는 주민들은 화학물질 사고 위험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얻는 것도 어렵게 되었다고 말했다.
프루이트는 이번에 법규를 개정한 것은 비상 사태 대응계획을 개선하고 규제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단체들은 이번 조치가 환경법상 안전성 제고의 핵심을 제거한 " 공동화"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프루이트는 17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 시대에 제정된 안전규정들을 삭제 또는 변경하는 법안에 서명했으며 이는 미 전국의 화학공장, 정유공장 등 위험한 제조시설 1만2500 곳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번에 변경 완화되는 규정들은 2013년 텍사스주 웨스트의 한 비료공장 폭발로 15명이 사망한 뒤에 오바마 정부에서 제정한 것들이다.
프루이트가 폐지한 항목은 안전교육 의무화 규정과 사고 후 조사에 관한 필수조건들이다. 환경단체 EIP(Environmental Integrity Project )의 에릭 셰퍼 대표는 이번 변경으로 인해 앞으로 위험시설 부근에 사는 주민들은 화학물질 사고 위험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얻는 것도 어렵게 되었다고 말했다.
프루이트는 이번에 법규를 개정한 것은 비상 사태 대응계획을 개선하고 규제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단체들은 이번 조치가 환경법상 안전성 제고의 핵심을 제거한 " 공동화"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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