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한국자수박물관측이 서울시에 기증하는 국가 민속문화재 제42호 일월수 다라니 주머니. (사진 = 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한국자수박물관을 운영하는 허동화, 박영숙 부부가 평생에 걸쳐 수집한 소장유물 4241건(5129점)을 서울시에 무상 기증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국자수박물관은 허동화 관장이 '세상에서 가장 작은 박물관'으로 칭하고, 1970년대부터 운영했다.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전통문화인 자수를 국내외에 알리는 데 명성을 떨쳐왔다. 박물관 설립자이자 허 관장의 부인인 박영숙씨는 치과를 운영하며 경제적인 뒷받침을 했다.
올해 91세인 허동화 관장은 현재 노환으로 병상에 누워있다. 강남구 논현동에 자리했던 한국자수박물관은 전시공간이 협소해 5000여 점에 이르는 수집 자수 문화재를 한 번에 전시할 수 없는 형편이다.
이에 허 관장은 국가사회 공헌에 뜻을 두고 서울시에 제안해 번 기증이 이뤄지게 됐다.
허 관장이 집중적으로 수집했던 자수병풍, 보자기 등 1000여 점 비롯해 자수공예 및 복식 등 각종 직물공예품, 장신구, 함, 바늘과 같은 침선구가 주된 기증물이다. 국가지정 보물 제653호인 4폭 병풍 '자수사계분경도'와 국가민속문화재 3건도 포함돼 있다.
기증 유물 일체는 서울시가 옛 풍문여고에 건립 중인 서울공예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겨 오는 2020년 5월부터 상설 및 특별전시를 통해 전면적으로 공개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국자수박물관은 허동화 관장이 '세상에서 가장 작은 박물관'으로 칭하고, 1970년대부터 운영했다.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전통문화인 자수를 국내외에 알리는 데 명성을 떨쳐왔다. 박물관 설립자이자 허 관장의 부인인 박영숙씨는 치과를 운영하며 경제적인 뒷받침을 했다.
올해 91세인 허동화 관장은 현재 노환으로 병상에 누워있다. 강남구 논현동에 자리했던 한국자수박물관은 전시공간이 협소해 5000여 점에 이르는 수집 자수 문화재를 한 번에 전시할 수 없는 형편이다.
이에 허 관장은 국가사회 공헌에 뜻을 두고 서울시에 제안해 번 기증이 이뤄지게 됐다.
허 관장이 집중적으로 수집했던 자수병풍, 보자기 등 1000여 점 비롯해 자수공예 및 복식 등 각종 직물공예품, 장신구, 함, 바늘과 같은 침선구가 주된 기증물이다. 국가지정 보물 제653호인 4폭 병풍 '자수사계분경도'와 국가민속문화재 3건도 포함돼 있다.
기증 유물 일체는 서울시가 옛 풍문여고에 건립 중인 서울공예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겨 오는 2020년 5월부터 상설 및 특별전시를 통해 전면적으로 공개된다.

【서울=뉴시스】한국자수박물관측이 서울시에 기증하는 국가 민속문화재 제41호 운봉수 향낭. (사진 = 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허동화 관장은 "우리 자수 유물이 해외에서 특히 각광받은 이유는 우리 어머니들과 같은 여성들이 꿈과 염원을 담아 수놓은 자수 유물이 가진 미감이 세계인의 보편적인 감수성에 맞닿아 있기 때문"이라며 "평생 이 유물들이 세계에서 각광을 받아 행복했다. 이제 기증 유물들이 서울시민들에게 큰 기쁨이자 보람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건립 중인 공예박물관에 중요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협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세계박물관의 날(5.18)을 맞아 "기증자의 뜻이 제대로 계승될 수 있도록 앞으로 기증 유물을 문화시민도시 서울로 발돋움하기 위한 소중한 자양분으로 삼아 세계가 주목하는 공예박물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서정협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세계박물관의 날(5.18)을 맞아 "기증자의 뜻이 제대로 계승될 수 있도록 앞으로 기증 유물을 문화시민도시 서울로 발돋움하기 위한 소중한 자양분으로 삼아 세계가 주목하는 공예박물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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