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넥슨과 전략적 협업...G7 씽큐에 넥슨 신작 '카이저' 탑재·아이템 제공
삼성전자, 갤럭시S9은 펄어비스와 협업...갤럭시S8은 넷마블과 공동 마케팅
"2030, 고사양 게임이 스마트폰 선택의 기준...게임 마케팅 지속 강화될 듯"

【서울=뉴시스】 14일 경기도 성남시 넥슨 사옥에서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 이상규(오른쪽) 부사장과 넥슨 이정헌 대표가 전략적 협업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5.15. (사진=LG전자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게임사와 공동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화려한 그래픽과 음향, 빠른 처리속도 등 소위 '사양을 타는' 최근 모바일게임의 특성을 이용해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게임에 관심이 많은 '2030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것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넥슨과 손잡고 'G7 씽큐(ThinQ)'와 '카이저'에 대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LG전자의 G7 씽큐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은 15만원 상당의 카이저 아이템을 받고, 별도로 '넥슨 카이저 팩'을 선택하는 고객은 25만원 상당의 특별 아이템인 VIP 쿠폰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G7 씽큐에 카이저를 기본 탑재하고, G7 씽큐 체험존에 카이저 체험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쉽게 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상반기 기대작 중 하나인 카이저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개발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패스파인더에이트의 첫 번째 신작으로 넥슨에서 서비스하게 된다. 온라인게임 '리니지2' 개발자로 유명한 채기병 PD를 중심으로 3년간 70여 명을 투입해 제작됐다.
LG전자 관계자는 "G7 씽큐의 밝은 디스플레이, 배터리, 붐박스 스피커 기능을 갖춘 오디오는 차별화된 게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넥슨과 협력으로 이같은 기능이 소비자에게 확실히 각인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전자와 넥슨은 그동안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에서도 V30 200대로 구성된 넥슨의 오버히트 체험존을 운영한 바 있다.
삼성전자도 전략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게임사와 협력에 나섰다. 올해 갤럭시S9 출시 당시에는 펄어비스의 MMORPG '검은사막 모바일'과 협력해 게임 아이템을 지급하기도 했다. 또한, 스마트폰을 컴퓨터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덱스'를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S8과 갤럭시노트8 출시에는 넷마블의 MMORPG '리니지2레볼루션'의 게임 아이템을 지급하는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2030세대는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모바일게임을 원활히 돌릴 수 있는지를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며 "핵심 소비자층을 사로잡기 위해서 게임 마케팅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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