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김필식 총장 9년간 이끈 '독서클럽' 마무리

기사등록 2018/05/14 16:53:09

9년 동안 30여 회, 500여 명 학생 참여

【나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동신대학교 김필식 총장(가운데)이 14일 교내에서 9년 동안 진행했던 '독서클럽'을 마무리한 뒤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18.05.14 (사진=동신대 제공) mdhnews@newsis.com
【나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동신대학교 김필식 총장(가운데)이 14일 교내에서 9년 동안 진행했던 '독서클럽'을 마무리한 뒤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18.05.14 (사진=동신대 제공) [email protected]

【나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동신대학교 김필식 총장이 대학 내 책 읽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학생들과 해 마다 진행했던 '독서클럽'을 9년 간의 여정 끝에 마무리했다.

 동신대는 14일 오후 중앙도서관 2층 부속실에서 '김필식 총장과 함께하는 독서클럽' 행사를 진행했다.

 독서클럽에는 18명의 재학생이 참여해 김 총장과 자신들이 읽은 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토론했다.

 오는 7월로 임기가 끝나는 김 총장으로서는 학생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독서클럽이다.

 학생들은 토론이 끝난 뒤 그 동안 독서클럽을 이끌어 준 김 총장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손편지와 꽃다발을 선물했다.

 지난 2010년 동신대 이사장 시절부터 시작한 독서클럽 프로그램에는 매회 학생 10~30명이 참여했다.

 김 총장은 학생들과 무등산이나 금성산을 오르거나 교정을 산책하면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올해까지 9년 동안 30여 회, 500여 명의 학생들이 독서클럽을 거쳐갔다.

 김 총장은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책을 많이 읽는 아침형 인간으로, 잘 웃고 인사를 잘한다는 것"이라며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은 언어의 온도가 따뜻하고 말에서 품격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한편 김 총장은 2011년 취임 이후 한 달에 3권 이상 독서하기를 학교 공식 캠페인에 포함하며 책 읽는 대학을 만드는데 힘을 쏟았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동신대 김필식 총장 9년간 이끈 '독서클럽' 마무리

기사등록 2018/05/14 16:53:09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