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덕률 대구교육감 후보, 강은희 후보 법위반 해명 요구

기사등록 2018/05/14 16:33:19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오는 6월 13일 실시되는 대구교육감 선거의 홍덕률 예비후보가 14일 오후 대구시 중구 삼덕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은희 예비후보를 향해 정당표방행위로 지방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사안에 대해 해명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18.05.14.   jco@newsis.com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오는 6월 13일 실시되는 대구교육감 선거의 홍덕률 예비후보가 14일 오후 대구시 중구 삼덕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은희 예비후보를 향해 정당표방행위로 지방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사안에 대해 해명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18.05.14.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오는 6월 13일 실시되는 대구교육감 선거의 홍덕률 후보는 14일 대구시 중구 삼덕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은희 후보가 정당표방행위로 지방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사안에 대해 해명할 것을 촉구했다.

 홍 후보는 강 예비후보가 지난 11일 방송 토론에서 언급한 자신의 벌금전과에 대해 “대구대학교와 학교법인 영광학원의 악성 재단 분규에서 비롯된 것으로 법원이 회계 집행을 잘못한데 대해 법적 책임을 묻지만 총장의 개인 비리는 아니라고 판단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실정법을 지키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데 대해서는 총장으로서 책임을 느낀다고 당시 말씀드린 바 있다”며 “하지만 이는 학생과 대학과 교육정의를 지키기 위해 십자가를 진 것이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은희 후보도 해명해야 할 사안이 있다”며 “강 후보가 최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대구지검에 고발된 사실이 있다”고 밝히고 해명을 요구했다.

 홍 후보에 따르면 강후보는 지난달 말께 대구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자 홍보물 맨 뒷면의 ‘경력’ 사항에 ‘제19대국회의원(비례대표/새누리당)’이라는 내용을 기재한 뒤 10만여부를 인쇄해 선거구민에게 우편 발송했다는 것이다.

 홍 후보는 또 강 후보의 대구교육감 후보 공식 블로그에 ‘강은희 의원, 새누리당/비례대표’라는 자막이 첨부된 국회 본회의 5분 발언 동영상 및 사진을 삭제하지 않고 예비후보 등록 후에도 계속 게재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공식 블로그에서 링크를 통해 연결되는 폴라블로그에도 경력 사항에 ‘2013~2014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제19대 국회의원(비례대표/새누리당)’이라는 내용을 기재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강은희 예비후보가 자신의 정당 소속 이력을 이번 선거에서 유리하게 활용하려는 불순한 의도에서 이 같은 위법 행위를 한 것이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교육감 선거에 정당 개입을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는 것은 교육현장이 기성 정치권에 오염되고 휘둘리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검찰 수사 이전에 강 후보가 명쾌하게 해명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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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덕률 대구교육감 후보, 강은희 후보 법위반 해명 요구

기사등록 2018/05/14 16:33:1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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