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교수 파면은 대학 권력관계 극복 위한 움직임"
15일 징계위 재심의 결과 따라 추후 행동 결정키로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서울대 사회대 학생들이 '성폭력·갑질'로 논란이 인 H교수의 파면을 요구하며 동맹 휴업에 들어갔다.
14일 서울대 사회대 학생회는 오후 4시께 공동행동을 진행하며 "지난 10일 학생총회에서 250여명의 사회대 학생들이 만장일치로 요구한 H교수 파면을 위해 동맹휴업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학생회는 이날 선언문을 통해 "학생들이 H교수의 파면을 요구하는 건 단순히 그가 나쁜 사람이기 때문이 아니라, 7년간 그의 만행을 은폐한 대학의 권력 관계를 극복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며 "하지만 본부 징계위는 H교수에게 3개월 정직 후 복직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들은 "H교수가 학교로 돌아온다는 것은 피해자들의 악몽이 지속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또 비슷한 사건이 발생해도 학생들이 구제받을 수 없다는 걸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식을 잃어버린 대학에서 일상을 이어나갈 수 없어 책을 내려놓고 이 자리에 모였다"며 "우리는 강의실을 멈추고 대학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생회 측은 "오는 15일 H교수에 대한 징계위의 재심의가 진행된다"며 "학생들은 이날 징계위의 결정에 따라 추후 행동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 H교수는 지난 3월 대학원 지도 학생, 학부생, 동료 교수, 학과 조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폭언과 성추행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후 교내 인권센터에 제소됐고 인권센터 조사가 끝난 후 국민권익위에 제보된 횡령 부분에 대해서도 교육부 감사가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은 교육부에 의해 대검찰청에 고발된 상태다.
[email protected]
14일 서울대 사회대 학생회는 오후 4시께 공동행동을 진행하며 "지난 10일 학생총회에서 250여명의 사회대 학생들이 만장일치로 요구한 H교수 파면을 위해 동맹휴업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학생회는 이날 선언문을 통해 "학생들이 H교수의 파면을 요구하는 건 단순히 그가 나쁜 사람이기 때문이 아니라, 7년간 그의 만행을 은폐한 대학의 권력 관계를 극복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며 "하지만 본부 징계위는 H교수에게 3개월 정직 후 복직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들은 "H교수가 학교로 돌아온다는 것은 피해자들의 악몽이 지속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또 비슷한 사건이 발생해도 학생들이 구제받을 수 없다는 걸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식을 잃어버린 대학에서 일상을 이어나갈 수 없어 책을 내려놓고 이 자리에 모였다"며 "우리는 강의실을 멈추고 대학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생회 측은 "오는 15일 H교수에 대한 징계위의 재심의가 진행된다"며 "학생들은 이날 징계위의 결정에 따라 추후 행동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 H교수는 지난 3월 대학원 지도 학생, 학부생, 동료 교수, 학과 조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폭언과 성추행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후 교내 인권센터에 제소됐고 인권센터 조사가 끝난 후 국민권익위에 제보된 횡령 부분에 대해서도 교육부 감사가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은 교육부에 의해 대검찰청에 고발된 상태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