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지도자 자와히리 "트럼프, 현대판 십자군 민낯 드러내"

기사등록 2018/05/14 14:57:25

최종수정 2018/05/14 15:09:33

"미국은 무슬림들의 가장 큰 적"

"지하드를 통한 저항 뿐"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알카에다 최고지도자 아이만 알 자와히리가 전 세계 무슬림을 향해 예루살렘으로 주이스라엘 대사관을 이전한 미국에 대항해 지하드(성전)를 펼치라고 촉구했다.

 미들이스트아이(MEE)에 따르면, 자와히리는 13일(현지시간) 공개된 약5분짜리 동영상에서 예루살렘은 물론 "(이스라엘 수도)텔아비브도 무슬림들의 땅"이라면서, 무슬림들이 무기를 들어 미국을 상대로 지하드를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주 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명확하고도 분명하게 현대판 십자군의 진정한 얼굴을 드러냈다"며, 무슬림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지하드를 통한 저항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알카에다 설립자인 오사마 빈라덴처럼  "미국은 무슬림들의 제1 적(敵)"이라고 선언하면서, "(선지자)마호메트의 땅에서 모든 불신자 군대가 떠날 때까지"싸우자고 촉구했다.

자와히리의 동영상이 공개되기는 지난 2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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