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총선투표율 역대최저 44%..시아파 알사드르 선두

기사등록 2018/05/14 08:01:27

【바그다드(이라크) = AP/뉴시스】 이라크 총선에서 시아파 종교지도자 무크타다 알사드르가 초기 개표에서 수위를 차지하자 그의 지지자들이 기쁨의 환성을 지르고 있다.  이라크 전체 주 가운데 절반 이상이 개표된 상황에서 알사드르는 득표율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바그다드(이라크) = AP/뉴시스】 이라크 총선에서 시아파 종교지도자 무크타다 알사드르가 초기 개표에서 수위를 차지하자 그의 지지자들이 기쁨의 환성을 지르고 있다.  이라크 전체 주 가운데 절반 이상이 개표된 상황에서 알사드르는 득표율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바그다드( 이라크)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이라크에서 13일(현지시간)  실시된 총선에서 역대 최저인 44%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시아파 권력자인 사제 무크타다 알사드르 후보가 초기 개표에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했다.  최종 결과는 전국 개표와 집계과 완료되는 13일 밤(현지시간)이 지난 뒤에야 알 수 있으며 현재 이라크의 19개 주 가운데 바그다드와 바스라 등 10개 주의 집계가 완료된 상태라고 선관위는 밝혔다.

 이라크의 막강한 민간 무장단체와 연결된 단일 후보 알 사드르가 무난한 당선을 예상했던 하이델 알아바디 총리를 바싹 뒤쫒고 있다.  알아바디는 원래 자신의 텃밭으로 알려졌던 시아파 지역 대부분 주에서 예상보다 낮은 득표를 보였다.

 
이번 선거는 사상 최저의 44%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 선거는 이라크 정부가  IS에 대한 승전을 선포한 이후 처음 치러지는 선거이며,  2003년 미군의 침공으로 사담 후세인 정권아 전복된 이후로는 4번째  선거이다.

 선거에 참가한 이라크 유권자는 1000만명 이상이지만 유효표 44%는 최저 기록이다.  2003년 이후 치러진 선거에서 투표율이 60% 아래로 떨어진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선거당국은 밝혔다.

투표소 관리들은 이번의 저조한 투표율은 전보다 강화된 보안 수칙 때문으로 유권자들의 냉담한 반응, 새로운 선거법에 따른 부정행위와 실격의 증가 탓이라고 말하고 있다.

 재선에 나선 알아바디 총리는 이란과 연계된 라이벌과의 승부외에도 엄격한 이슬람 근본주의자로 정부의 부패에 대항해 싸워온 시아파 급진파의 지도자  알사드르와도 힘겨운 대결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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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총선투표율 역대최저 44%..시아파 알사드르 선두

기사등록 2018/05/14 08:01:2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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