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축의 거장 英 윌 알솝(70) 별세

기사등록 2018/05/14 06:39:22

【런던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로 유럽과 미국의 많은 재미있고 독창적인 빌딩들을 설계했던 윌 알솝이 12일(현지시간)  급환으로 사망했다.  향년 70세.

 알솝과 함께 티스푼에서 도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디자인을 하는 회사  올 디자인( aLL Design )의 공동 설립자로 일해 온 마르코스 로젤로는 13일 그의 사망 사실을 발표했다.

 알솝은 2007년 옵서버지와의 인터뷰에서 "건축가는 모든 직업 중에서 유일하게 인간의 기쁨과 즐거움을 다루는 직업이며,  다른 모든 직업은 우울과 어두움을 다룬다"고 말한 바 있다.

 그의 건축물 중에는 초록색과 구리빛을 입힌 런던의 패캄 도서관이 있다.  런던의 낙후된 지역에 지은 이 도서관은 공중에 떠있는 듯한 설계로 일대를 밝혀준 '죽기 전에 꼭 봐야할 현대 건축물'에 선정되기도 했고 스털링 건축대상을 수상했다.

 또 런던 노스 그리니치 언더그라운드의  환상적인 지하철 역사,   빨간 색 죽마 위에 세워진 첨단형 흑백 박스 모양을 한 캐나다 토론토의 온타리오 미술디자인 대학에 지은 샤프 센터 건물 등도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알솝의 유족으로는 아내 셰일라,  딸 한 명과 두 아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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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축의 거장 英 윌 알솝(70) 별세

기사등록 2018/05/14 06:39:2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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