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부룬디서 무장집단 마을 주민 26명 집단살해

기사등록 2018/05/12 21:21:47


【부줌부라=AP/뉴시스】이재준 기자 = 동아프리카 부룬디에서 무장집단이 시골 마을을 습격해 주민 26명을 살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현지 당국자가 12일 밝혔다.

알랭 분요니 부룬디 치안장관은 전날 밤 동북부 치비토케 주 루하가리카에 '테러집단'이 난입해 24명을 죽이고 9명을 다치게 했다고 전했다.

분요니 장관은 부상자 중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2명이 끝내 목숨을 잃었다며 더는 자세한 사고 경위에 관해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참사는 오는 17일 피에르 은쿠룬지자 부룬디 대통령의 임기 연장을 위한 개헌 국민투표를 앞두고 발생했는데 국민투표와 관련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여성 생존자는 AP에 괴한들이 11일 밤 10시께 마을에 난입해 집에 불을 질렀다며 희생자들이 흉기나 총에 맞거나 산 채로 불에 던져졌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남편과 아이 두 명도 목숨을 잃었다며 덧붙였다.

부룬디는 2015년 은쿠룬지자 대통령이 논란 속에 3번째 임기를 시작한 이래 정정 불안과 폭력 사태가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1200명이 숨졌다.

또한 2015년 4월 이후 40만명 이상이 주변국으로 탈출하거나 피난해 대량 난민이 발생했다.

국민투표는 대통령 임기를 현행 5년에서 7년으로 늘리는데 대한 찬반을 묻는다.

개헌이 이뤄지면 은쿠룬지자 대통령은 2020년 현 임기 만료 이후에 14년을 더 집권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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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부룬디서 무장집단 마을 주민 26명 집단살해

기사등록 2018/05/12 21:21:4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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