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롯데마트, 상하이 화동법인 법인 매각…中서 사실상 철수

기사등록 2018/05/11 16:14:28

최종수정 2018/05/11 16:53:32

정기 이사회 통해 53곳 리췬그룹에 매각키로

"中 나머지 법인들도 매각 협상 진행 중"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롯데쇼핑은 정기 이사회를 열고 중국 롯데마트 화동(華東)법인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번 매각 결정으로 롯데마트는 사실상 중국 사업을 철수하게 됐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베이징 점포 21곳도 중국 유통기업 우마트에 매각한 바 있다.

 이날 롯데쇼핑은 이사회를 통해 중국 화동법인 총 74개 점포 중 53개를 중국 유통기업 리췬그룹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각 금액은 2914억 원이다. 롯데쇼핑 측은 "화동법인에 대한 외부 자산평가기관들의 대한 평가 금액이 2850~3800억 원 수준임을 감안할 때 자산가치에 부합하는 조건"이라면서 "나머지 21개는 빠른 시간 안에 정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리췬그룹은 1933년 설립된 기업으로, 유통(쇼핑몰, 마트, 편의점 등 총 100여개 매장 보유) 및 호텔, 부동산 개발 등의 계열사를 운영 중이다. 유통 부문 연 매출은 지난해 기준 약 1조7천500억원이다.

 이번 매각 결정으로 중국 롯데마트 법인은 화중과 둥베이 법인 14개밖에 남지 않게 됐다. 2007년 중국 진출 이후 사실상 중국 사업을 철수하는 것이다.

 롯데그룹은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99곳에 달하는 현지 점포 중 87곳의 영업을 중단했다. 이후 영업을 이어간 나머지 점포 매출도 80% 이상 급감하자 지난해 9월부터 매각을 추진해왔다. 사드 보복으로 롯데마트가 지금까지 입은 피해는 1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중국 내 나머지 법인들을 매각하기 위해 현지 유통기업들과 지속 소통 중"이라면서 "화중법인과 동북법인은 현재 지역 유통업체들과 매각 협상을 진행 중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종합]롯데마트, 상하이 화동법인 법인 매각…中서 사실상 철수

기사등록 2018/05/11 16:14:28 최초수정 2018/05/11 16:53:32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