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0일 전화로 통화하면서 북한 정세와 관련한 연대를 확인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산케이 신문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6월 초순까지 열릴 예정인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날 오전 전화회담을 갖고 북한 정세를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 정상은 북한이 비핵화를 향해 구체적인 행동을 취할 때까지 최대한 압력을 유지하도록 공조한다는 방침을 다졌다.
또한 양국 정상은 북한에서 억류됐다가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3명에 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
이들 미국인의 석방 경위를 전해들은 아베 총리는 일본인 납치문제의 해결을 도와줄 것을 트럼프 대통령에 거듭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탈을 선언한 이란 핵합의도 거론한 것으로 매체는 전했다.
이밖에 아베 총리는 전날 도쿄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와 한중, 중일 정상회담 결과에 관한 설명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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