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피습'에 여야 원내대표 회동 무산…물밑 접촉은 지속

기사등록 2018/05/05 18:09:08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드루킹 특검을 촉구하며 3일째 노숙단식 중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5일 국회 본청 앞에서 노숙단식을 하다 괴한에게 폭행을 당해 119구급차에 실려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2018.05.05. (사진=자유한국당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드루킹 특검을 촉구하며 3일째 노숙단식 중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5일 국회 본청 앞에서 노숙단식을 하다 괴한에게 폭행을 당해 119구급차에 실려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2018.05.05. (사진=자유한국당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정윤아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일 국회 경내에서 폭행을 당해 입원하면서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이 무산됐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노회찬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5시 국회에서 만나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 원내대표가 이날 오후 2시께 국회에서 민주당의 조건 없는 드루킹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노숙단식을 하던 중 괴한에게 습격을 당해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되면서 회동이 불가능해진 것이다.

 윤재옥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여의도 성모병원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원내대표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설명한 뒤 "일단 오늘은 현실적 회동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상황을 봐가면서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단 여야 원내수석간 실무협상 등 물밑 접촉은 이어가기로 했다. 윤 원내수석은 원내 수석간 의제 조율 여부에 대해 "현재 계획된 것은 없지만 국회 상황과 관련해서 특검 수용을 통해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기 떄문에 여야간 대화와 물밑 접촉은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오후 9시 국회에서 긴급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대책을 모색한다. 한국당은 이번 폭행 사태를 '야당에 대한 정치 테러'로 규정하고 배후세력을 끝까지 추적해 응징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어 의원총회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김성태 피습'에 여야 원내대표 회동 무산…물밑 접촉은 지속

기사등록 2018/05/05 18:09:08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