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레기자동집하시설 크린넷
【남양주=뉴시스】이병훈 기자 = 경기 남양주시 별내신도시에서 발생한 쓰레기자동집하시설(크린넷) 사망사고의 원인이 '인식 시스템 결함'으로 확인된 가운데 시설이용자들의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다.
특히 이번 사고가 발생한 별내신도시에 설치된 크린넷은 투입구가 대형으로 설계돼 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크린넷은 최근 신도시를 중심으로 설치된 쓰레기 자동집하 시스템으로, 쓰레기를 크린넷 통에 넣으면 진공청소기처럼 공기를 빨아들여 쓰레기가 시속 70㎞의 속도로 지하에 연결된 수거관을 통해 집하장으로 이동시키는 원리다.
크린넷은 전국 17개 택지지구에 설치됐으며, 남양주 별내지구에는 쓰레기 투입구가 811개에 달한다.
이번 사고는 지난 달 24일 오후 3시25분께 별내동의 한 거리에서 크린넷을 점검하던 A(38)씨가 지하로 연결된 투입구 쪽으로 몸을 숙였다가 순간 빨려 들어가면서 관속에 빠져 숨졌다.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소방 장비를 동원해 A씨의 위치를 파악했으나 크린넷 지하 수거 관 길이가 직선거리로만 500m에 달해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A씨는 사고 5시간 후에 쓰레기통 입구에서 100m떨어진 관로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시는 사고 직후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사고대책본부를 꾸려 운영하고 있다.
사고대책본부는 공무원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사고조사반과 수습대책반으로 구성됐으며,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운영상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신속한 복구 작업으로 시민불편을 해소해 나가고 있다.
시는 클린넷 자동흡입 시스템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대책을 마련한 후 재가동할 방침이다.
또 클린넷 일시중단에 따른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청소 대행업체와 유기적으로 협조해 차를 이용해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고가 발생한 별내신도시에 설치된 크린넷은 투입구가 대형으로 설계돼 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크린넷은 최근 신도시를 중심으로 설치된 쓰레기 자동집하 시스템으로, 쓰레기를 크린넷 통에 넣으면 진공청소기처럼 공기를 빨아들여 쓰레기가 시속 70㎞의 속도로 지하에 연결된 수거관을 통해 집하장으로 이동시키는 원리다.
크린넷은 전국 17개 택지지구에 설치됐으며, 남양주 별내지구에는 쓰레기 투입구가 811개에 달한다.
이번 사고는 지난 달 24일 오후 3시25분께 별내동의 한 거리에서 크린넷을 점검하던 A(38)씨가 지하로 연결된 투입구 쪽으로 몸을 숙였다가 순간 빨려 들어가면서 관속에 빠져 숨졌다.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소방 장비를 동원해 A씨의 위치를 파악했으나 크린넷 지하 수거 관 길이가 직선거리로만 500m에 달해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A씨는 사고 5시간 후에 쓰레기통 입구에서 100m떨어진 관로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시는 사고 직후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사고대책본부를 꾸려 운영하고 있다.
사고대책본부는 공무원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사고조사반과 수습대책반으로 구성됐으며,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운영상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신속한 복구 작업으로 시민불편을 해소해 나가고 있다.
시는 클린넷 자동흡입 시스템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대책을 마련한 후 재가동할 방침이다.
또 클린넷 일시중단에 따른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청소 대행업체와 유기적으로 협조해 차를 이용해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119구조대원들이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에서 쓰레기 자동 집하시설을 점검하던 중 배관 안으로 빨려 들어간 작업자를 수색하고 있다.
문제는 집하시설과 소각장·음식물쓰레기처리장 등 주요시설을 제외한 관로와 아파트단지 내 배출시설 등은 폐기물관리법상 처리시설로 보지 않기 때문에 시설설치 및 안전관리 기준이 없다는 점이다.
더욱이 투입구 문이 전용 카드가 아닌 일반 교통카드나 신용카드에도 반응한다는 점이다. 일부 투입구는 휴대전화에도 투입구 문이 열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집하장까지 흡입하는 관로시설이나 투입구는 부대시설로 보기 때문에 법적기준이 없다"면서 "현재는 모든 시설의 가동을 중지했으며, 안전 및 시설운영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한정 의원은 사고 직후 대책위원회를 구성, 재발방지 및 근본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각계 전문가, 중앙정부, 남양주시, 주민대표 등의 의견을 수렴, 단기적 재발방지대책을 포함한 근본적인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이에 필요한 예산과 정책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시에는 "잦은 고장과 사고원인 규명, 재발방지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김 의원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사고원인 규명과 전국 쓰레기 집하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 근본적 안전대책수립을 요청했고, 김 장관으로부터 '전국적인 실태점검과 함께 안전대책 수립을 하겠다'는 내용의 답변을 받았다.
이석우 시장은 지난 1일 시청 다산홀에서 개최된 5월 월례조회에서 최근 발생한 크린넷 사고와 관련 "공직자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의무가 있다"면서 "평소 생활주변의 위험요소를 잘 살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쓰레기자동집하시설 위탁관리운영업체 소장과 팀장 등을 불러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email protected]
더욱이 투입구 문이 전용 카드가 아닌 일반 교통카드나 신용카드에도 반응한다는 점이다. 일부 투입구는 휴대전화에도 투입구 문이 열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집하장까지 흡입하는 관로시설이나 투입구는 부대시설로 보기 때문에 법적기준이 없다"면서 "현재는 모든 시설의 가동을 중지했으며, 안전 및 시설운영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한정 의원은 사고 직후 대책위원회를 구성, 재발방지 및 근본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각계 전문가, 중앙정부, 남양주시, 주민대표 등의 의견을 수렴, 단기적 재발방지대책을 포함한 근본적인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이에 필요한 예산과 정책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시에는 "잦은 고장과 사고원인 규명, 재발방지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김 의원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사고원인 규명과 전국 쓰레기 집하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 근본적 안전대책수립을 요청했고, 김 장관으로부터 '전국적인 실태점검과 함께 안전대책 수립을 하겠다'는 내용의 답변을 받았다.
이석우 시장은 지난 1일 시청 다산홀에서 개최된 5월 월례조회에서 최근 발생한 크린넷 사고와 관련 "공직자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의무가 있다"면서 "평소 생활주변의 위험요소를 잘 살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쓰레기자동집하시설 위탁관리운영업체 소장과 팀장 등을 불러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