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7일 남북 정상회담 이후 발표된 공동선언문 내용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정착,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역사적인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지지·환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늘 판문점선언을 통해 전 세계인은 남북 정상의 사실상 종전선언을 목도했다"며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70년 남북 적대관계를 종식하는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은 분단과 대립을 실질적으로 끝내고 공존과 번영의 길로 나아가는 길"이라며 "적대행위 중지 및 DMZ·서해NLL의 평화지대화, 5월 중의 장성급 군사회담 개최 등은 이를 구체화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은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고 상호 노력한다는 부분은 앞으로 북미회담 등으로 이어져 실질적인 동북아 평화체제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남북 정상이 합의한 데로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인도적 문제 해결을 통해 70년 아픔의 역사도 치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이 모든 것을 남북이 스스로 합의해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이제 우리 남과 북은 세계 평화와 공존 번영의 당당한 주연이 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번 공동선언을 계기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의 길이 활짝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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