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 정상 밝은 얼굴로 대화하며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에서 의장대 사열을 하고 있다. (사진=YTN 캡쳐) 2018.04.27. [email protected]
【고양=뉴시스】김성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북한 최고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국군 의장대의 사열을 받았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32분께 군사정전위원회 소회의실(T3) 앞에서 전통의장대 호위를 받고 평화의 집으로 향했다.
전통의장대장의 구호와 함께 시작된 의장 행사는 태평소, 나발, 나각 등을 든 군(軍) 취타대의 전통 군악 소리로 문을 열었다.
취타대가 선두에서 의장대를 이끌고 그 뒤를 11명의 전통 기수단이 이었다. 바로 뒤 의장대장과 호위무사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을 장방형으로 감싸고 걸어나갔다. 우리 전통 가마를 탄 모양을 형상화한 것이다. 맨 뒤를 전통의장대원들이 뒤따랐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자유의 집 동쪽을 따라 도보로 이동하면서 밝은 얼굴로 담소를 나눴다. 대부분 수행원들은 자유의집을 통과해 공식환영장인 판문점 광장으로 이동했지만, 북측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와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은 전통의장대 오른편으로 함께 걸어가며 두 정상을 주시했다.
판문점 광장에 도착한 두 정상은 사열대 입장 통로 양옆으로 도열하고 있는 전통 기수단을 통과해 사열대에 올랐다.연단 정면으로는 취타대, 전통의장대, 육·해·공 3군 의장대, 군악대대가 도열했다.
이후 '받들어 총!' 경례와 함께 팡파르가 울렸다. 문 대통령은 거수 경례를 했고 김 위원장은 가만히 지켜봤다. 팡파르가 울리는 중 김 위원장이 숨을 다소 헐떡이는 모습도 관찰됐다.
경례 이후 사열대를 내려온 김 위원장은 다소 근엄한 표정을 문 대통령과 함께 도열한 의장대 앞을 지나며 사열을 했다.
공식 사열 행사가 끝난 후 두 정상은 남측 공식수행원부터 인사했다. 김 위원장은 임종석 비서실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강경화 국방부 장관, 서훈 국정원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정경두 합참의장, 주영훈 청와대 경호처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순으로 악수했다. 정경두 합참의장은 정복 차림으로 나왔다.
이어 문 대통령이 북측 공식수행원과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최휘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수용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명수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상, 리용호 외무상,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순으로 악수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밝은 얼굴로 이야기를 나눈 뒤 남북 공식 수행원과 함께 사열대 연단 계단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평화의 집으로 향했다.
평화의 집으로 향하는 도중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김여정 제1부부장이 정해진 동선이 아닌 정상들을 향해 뒤따르다가 북측 관계자로부터 이끌려 나가는 모습도 관찰됐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시종일관 밝은 표정을 유지하며 평화의 집으로 향했다.
이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평화의집 2층 회담장에서 오전10시15분부터 남북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남북관계 개선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32분께 군사정전위원회 소회의실(T3) 앞에서 전통의장대 호위를 받고 평화의 집으로 향했다.
전통의장대장의 구호와 함께 시작된 의장 행사는 태평소, 나발, 나각 등을 든 군(軍) 취타대의 전통 군악 소리로 문을 열었다.
취타대가 선두에서 의장대를 이끌고 그 뒤를 11명의 전통 기수단이 이었다. 바로 뒤 의장대장과 호위무사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을 장방형으로 감싸고 걸어나갔다. 우리 전통 가마를 탄 모양을 형상화한 것이다. 맨 뒤를 전통의장대원들이 뒤따랐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자유의 집 동쪽을 따라 도보로 이동하면서 밝은 얼굴로 담소를 나눴다. 대부분 수행원들은 자유의집을 통과해 공식환영장인 판문점 광장으로 이동했지만, 북측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와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은 전통의장대 오른편으로 함께 걸어가며 두 정상을 주시했다.
판문점 광장에 도착한 두 정상은 사열대 입장 통로 양옆으로 도열하고 있는 전통 기수단을 통과해 사열대에 올랐다.연단 정면으로는 취타대, 전통의장대, 육·해·공 3군 의장대, 군악대대가 도열했다.
이후 '받들어 총!' 경례와 함께 팡파르가 울렸다. 문 대통령은 거수 경례를 했고 김 위원장은 가만히 지켜봤다. 팡파르가 울리는 중 김 위원장이 숨을 다소 헐떡이는 모습도 관찰됐다.
경례 이후 사열대를 내려온 김 위원장은 다소 근엄한 표정을 문 대통령과 함께 도열한 의장대 앞을 지나며 사열을 했다.
공식 사열 행사가 끝난 후 두 정상은 남측 공식수행원부터 인사했다. 김 위원장은 임종석 비서실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강경화 국방부 장관, 서훈 국정원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정경두 합참의장, 주영훈 청와대 경호처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순으로 악수했다. 정경두 합참의장은 정복 차림으로 나왔다.
이어 문 대통령이 북측 공식수행원과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최휘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수용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명수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상, 리용호 외무상,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순으로 악수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밝은 얼굴로 이야기를 나눈 뒤 남북 공식 수행원과 함께 사열대 연단 계단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평화의 집으로 향했다.
평화의 집으로 향하는 도중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김여정 제1부부장이 정해진 동선이 아닌 정상들을 향해 뒤따르다가 북측 관계자로부터 이끌려 나가는 모습도 관찰됐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시종일관 밝은 표정을 유지하며 평화의 집으로 향했다.
이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평화의집 2층 회담장에서 오전10시15분부터 남북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남북관계 개선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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