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문점=뉴시스】한국공동사진기자단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집앞에서 국군의장대 사열을 마친 후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4.27 [email protected]
【고양=뉴시스】정리/임종명 기자 = 문재인 대통령 2018 남북 정상회담 모두발언.
오늘 우리 만남을 축하하듯이 날씨가 화창하다.
한반도 봄이 한창이다. 한반도의 봄을 온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전 세계의 눈과 귀가 판문점에 쏠려 있다.
남북 국민들과 해외동포들이 거는 기대도 아주 크다. 그만큼 우리 두 사람의 어깨가 무겁다고 생각한다.
우리 김정은 위원장이 사상 최초로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순간, 판문점은 분단의 상징이 아니라 평화의 상징이 됐다. 국민들과 전 세계의 기대가 큰데 오늘 이 상황을 만들어낸 김정은 위원장의 용단에 대해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하고 싶다.
오늘 우리 통 크게 대화 나누고 합의에 이르러서 우리 온 민족과 평화를 바라는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큰 선물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오늘 하루 종일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이 있으니 10년 동안 기다려온 만큼 충분한 얘기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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