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 지속 위해 남북 정상회담 이후 대화하기로"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관리는 이 매체에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전날 미국에서 회동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관리는 볼턴 보좌관과 정 실장이 한반도에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달성하는 데 초점을 맞춰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리는 "양측은 협력을 계속하기 위해 두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 이후 대화하도록 조언하자고 의견을 모았다"며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 두 대통령이 만나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앞서 5월 말~6월 초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 전인 내달 중순께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추진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정 실장과 볼턴 보좌관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남북 정상회담 상황, 특히 이미 한반도 비핵화 달성을 위한 한미 양국 간 긴밀한 공조방안에 대해 의견 조율을 마쳤다"며 "정상회담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협의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두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 직후 전화통화를 갖고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기로 합의했다"며 "두 사람은 또 북미 정상회담 전에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을 추진하는 방안도 협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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