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임종명 이재은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실상 무산된 '6월 개헌'과 관련해 "야당들은 입으로는 개헌 개헌하지만 행동으론 전혀 옮기지 않고 결국 야당들이 개헌골든타임을 놓치고 날려버렸다"고 책임을 전가했다.
추 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오로지 문재인 정부의 발목잡기, 새로운 나라를 만드려는 대한민국 국민의 심정에 눈꼽만큼도 부응하기는커녕 불지르는 일들만 하는 야당이 돼버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4월 임시국회를 시작한 지 오늘로 23일째다. 그런데 단 한차례도 열리지 못했다"며 "수많은 법안이 산적해있고 추경예산을 날려버렸다. 국민투표법은 수년간 위헌 상태로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정쟁만 몰두하는 야당은 해야할 책무마저 걷어차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야당이 사건을 키우려고 하는 드루킹 사건은 여기저기 권력을 지향하며 기웃거리는 정치동냥을 했던 일탈 행위에 불과하다"며 "이것에 대해 민주당이 고발했던 것이고 또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 것도 민주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야당은) 일부 언론사와의 결탁으로 오보를 가정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또 특수절도까지 하는 작금의 사태는 신종 정언유착이자 정치공작이라 할 수 밖에 없다"며 "정쟁에만 몰두하는 야당의 의도가 뭔지 국민들은 알고 있다. 야당이 사건을 키우고 특검특검 해봐야 국민들은 새로운 나라로 가려는데 발목을 잡고 문재인 정부의 바지를 잡으려고 애쓰는 야당을 보면서 싸늘한 눈길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제 우리는 시스템에 따라서 공정하게 선거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 17개 광역지사 후보들이 확정했고 일사분란 단일대오로 지방적쳬를 청산하기 위해 민심에 부응할 맞춤형 공약을 내놓고 중앙당은 정책 중심으로 공약을 잘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후보들의 비전을 담아서 지방분권시대에 걸맞는 인물 경쟁력과 정책 경쟁력을 가지고 민심에 희망을 줄 것을 부탁드리고 중앙당도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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