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워싱턴전 7이닝 무실점·방어율 1.99…시즌 3승 눈앞

기사등록 2018/04/22 12:11:12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류현진(31·LA 다저스)이 2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역투를 펼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류현진(31·LA 다저스)이 2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역투를 펼치고 있다.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LA 다저스)이 눈부신 호투로 3경기 연속 승리투수의 발판을 마련했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며 2피안타 3볼넷 무실점 역투를 선보였다.

최근 2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됐던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선보여 괴물의 귀환을 알렸다. 올해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시즌 3승째이자 생애 첫 워싱턴전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류현진은 경기 초반부터 다양한 구종을 앞세워 워싱턴 타자들을 상대했다. 스트라이크존을 폭넓게 활용하면서 직구, 컷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효과적으로 던졌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속구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의 맞대결에서도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류현진(31·LA 다저스)이 2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류현진(31·LA 다저스)이 2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1회초 트레이 터너와 하위 켄드릭을 3루수 앞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한 류현진은 강타자 브라이스 하퍼를 상대로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워싱턴 4번타자 라이언 짐머맨을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2회 1사 후 맷 위터스에게 첫 안타를 내줬다. 이에 분발한 류현진은 마이클 타일러와 윌머 디포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1-0으로 앞서가던 3회 위기가 찾아왔다. 1사 후 터너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후 하퍼와 짐머맨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만루가 되자, 흔들리는 표정이 역력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모이세스 시에라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한숨을 돌렸다.

류현진은 4회 삼진쇼를 펼쳤다. 위터스를 상대로 커터를 던져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든 류현진은 낮게 깔리는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이끌어냈다. 타일러를 빠른 공으로 4구 만에 삼진으로 잡아낸 류현진은 다음타자 디포를 상대로 움직임이 좋은 체인지업으로 또다시 삼진을 잡아냈다.

류현진은 5회에도 스트라스버그를 삼진으로 처리하는 등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6회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강타자 하퍼와 짐머맨을 모두 범타로 처리한 후 시에라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전력투구와 함께 과감한 승부가 돋보였다.

류현진은 7회 공 5개로 3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해 자신의 임무를 100% 소화했다. 무려 13타자 연속 범타를 만들어냈다.

이날 류현진은 총 89개(스트라이크 58개)의 공을 던졌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1.99로 끌어내렸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11로 낮아졌다. 5회 타석에서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성 파울 타구를 날려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와 작 피더스, 키케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을 앞세워 7회 현재 2-0으로 앞서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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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워싱턴전 7이닝 무실점·방어율 1.99…시즌 3승 눈앞

기사등록 2018/04/22 12:11: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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