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313억…충북 산림소득사업 본격화

기사등록 2018/04/22 08:58:54

【청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도가 임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산림소득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22일 도에 따르면 도와 도내 11개 시·군은 올해 임산물 가공산업 활성화 등 18개 분야 산림소득사업에 총 313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임산물의 집단화·규모화를 위한 산림작물생산과 복합경영단지조성사업 75억원을, 임산물 생산기반조성사업 70억원을, 임산물 저장가공지원사업 58억원을 각각 투자하기로 했다.

 임산물 상품화 촉진을 위한 임산물 상품화·재배관리사업 36억원, 임산물 가공산업 활성화사업 25억원, 임산물 유통구조기반개선사업 24억원, 임산물 수출특화지역 육성사업 20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특히 임산물 수출특화육성사업은 산림청 공모에서 선정된 사업으로 전국 최고의 임산물 주산지로 거듭나는 발판을 마련하고 도내 임산물 브랜드 가치를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산림소득사업은 '임업 및 산촌진흥촉진에 관한 법'이 임산물 지원품목으로 지정한 79개 임산물 대상으로 추진한다. 도와 도내 시·군은 지난해 도내 임업인과 생산자단체 등 신청을 받아 추진 사업을 선정했다.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충북의 대추 생산량은 연간 1472t으로 전국 생산량의 29%를 점유하고 있으며 생산액은 전국 2위다. 호두와 도라지 생산량은 전국 2위, 떫은 감은 전국 4위 랭크돼 있다.

 도 관계자는 "올해 임산물 생산량은 3~4월 중 이상 저온으로 전년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단지화와 규모화를 통해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도와 시·군은 2018년 산림소득사업을 통해 우수 임산물 수출 판로를 개척하고 유통·가공 구조를 개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역대 최대 313억…충북 산림소득사업 본격화

기사등록 2018/04/22 08:58:54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