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선로 무단횡단 사고 빈번'···광주철도경찰대 강력 단속

기사등록 2018/04/18 16:41:21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열차 선로를 무단횡단 하다 달리는 기차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8일 광주철도경찰대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8시47분께 전남 무안군 몽탄면 한 철로에서 A(74·여)씨가 목포로 향하던 KTX열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쳐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다.

 이 사고로 KTX열차의 운행이 10여분 지연됐다.
 
 A씨는 이날 산나물을 채취하기 위해 통행이 불가능한 선로를 건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교통사상사고는 지난해 49건, 2016년에도 57건이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철도경찰대는 선로 무단횡단 등으로 사고 예방을 위해 무단통행과 무단출입 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할 계획이다.

 철도안전법상 선로 무단통행을 하다 적발될 경우 1회 25만원, 2회 50만원, 3회 이상일 경우 최대 100만원까지 과태료 부과가 가능하도록 규정돼 있다.

 또 코레일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철도운행에 지장을 주거나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에 방호울타리 등을 설치 할 예정이다.

 광주철도경찰대 관계자는 "봄철 산나물 채취기간인 4월과 5월에 철도 사상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선로 무단통행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와 철도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안전에 위협하는 행위 등을 목격할 경우 철도범죄 신고전화 또는 철도범죄 신고앱 등을 통해 즉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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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04/18 16:41:2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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