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태규 장윤희 기자 =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7일 2018 남북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해 "과거 6·15, 10·4 때 남북 간 교류까지 담았던 것과 같이 이번에는 의제를 많이 담지는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 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아직 북쪽과 조율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비핵화·한반도 항구적 평화정책·남북관계의 획기적 개선 정도만 생각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임 실장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은 북미 정상회담, 남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성격이 중요하다"면서 "그동안 많은 남북 간 합의에도 불구하고 6·15선언과 10·4선언이 북미와 함께 되지 않아 이행에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아직 남북이 의견을 주고받은 상태가 아니다"라면서 "과정에서 의제가 더 축약될 수 있다. 마지막까지 합의가 안 된 것은 정상간 논의해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실장은 남북 정상이 만나서 이룰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질문에 "제일 중요한 것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남북 정상이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느냐 여부"라면서 "지금 북미 간에도 제일 중요한 것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핵 폐기 의지를 확인하고, 북한이 그것에 대한 상응하는 조치로 요구하는 내용들을 미국이 또 보장해줄 것인지 여부"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이 함께 취해야 할 조치가 있고, 남북 간 해야 할 내용이 있다"면서 "남북 간의 경우 긴장 완화와 군사적 대치 해소 등 여러 가지 논의가 있을 수 있다. 또 어떤 협력단계로 나가야 할지 의제야 엄청나게 많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어느 수준에서 합의하는 것이 가능한지는 다음 북미 회담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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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 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아직 북쪽과 조율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비핵화·한반도 항구적 평화정책·남북관계의 획기적 개선 정도만 생각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임 실장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은 북미 정상회담, 남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성격이 중요하다"면서 "그동안 많은 남북 간 합의에도 불구하고 6·15선언과 10·4선언이 북미와 함께 되지 않아 이행에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아직 남북이 의견을 주고받은 상태가 아니다"라면서 "과정에서 의제가 더 축약될 수 있다. 마지막까지 합의가 안 된 것은 정상간 논의해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실장은 남북 정상이 만나서 이룰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질문에 "제일 중요한 것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남북 정상이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느냐 여부"라면서 "지금 북미 간에도 제일 중요한 것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핵 폐기 의지를 확인하고, 북한이 그것에 대한 상응하는 조치로 요구하는 내용들을 미국이 또 보장해줄 것인지 여부"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이 함께 취해야 할 조치가 있고, 남북 간 해야 할 내용이 있다"면서 "남북 간의 경우 긴장 완화와 군사적 대치 해소 등 여러 가지 논의가 있을 수 있다. 또 어떤 협력단계로 나가야 할지 의제야 엄청나게 많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어느 수준에서 합의하는 것이 가능한지는 다음 북미 회담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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