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언론에서 관심갖는 리설주의 동반 여부는 지금으로서는 말하기 어렵지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실장은 "(동반이) 된다면 처음부터 될지 중간에 합류할지 아직 본격적으로 (논의가) 진행되지 않았다"며 "중요한 협의과제로 남아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정상국가 면모를 강조하기 위해 김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다. 실제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을 부인 리설주와 동반 관람했으며 지난달 말 중국 방문에도 함께 했다.
이에 따라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도 리설주가 김 위원장과 동행할 가능성이 적지 않아 사상 최초의 남북 '퍼스트레이디'간 만남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부도 이같은 가능성을 감안해 리설주의 공식 명칭을 '여사'로 부르기로 최종 확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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