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진보, 중량감 있는 인물 찾기 골몰
이달말 보수진영 후보 압축시 선거전 가열 예상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6월13일 치러질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선거를 두달여 앞두고 서울교육감 선거는 진보성향인 조희연 서울교육감과 조영달 서울대 교수, 이성대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서울지부장간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보수진영에서는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이달 말 보수진영 후보가 압축되면 진보와 보수 진영간 치열한 각축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공회대 교수 출신인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일찌감치 교육감 선거에 뛰어들었다. 2월말 서울시청에서 열린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 정치인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패션쇼’를 선보였다. 이를두고 조 교육감이 사실상 재선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조 교육감의 측근들은 대거 사직서를 내고 선거캠프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들어갔다.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를 추진중인 '2018서울촛불교육감추진위원회(추진위)'에 따르면 조 교육감은 진보진영 서울교육감 후보 단일화 경선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이달 20일 후보등록을 마감하고 다음달 5일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이 경선에는 해직교사 출신의 이성대 전 전교조 서울지부장, 최보선 전 서울시의회 교육의원도 참여한다.
조영달 서울대 교수는 10일 서울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선거전에 가세했다. 조 교수는 김대중정부 시절인 2001년 만 41세로 최연소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을 지낸 인물이다. 당시 학급당 학생수를 25명으로 감축하는 등 교실수업 개혁에 나섰고 교사 성과연봉제를 강력히 반대했다.
지난 대선에서는 당시 대선 후보였던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의 교육멘토로 4차산업혁명 대비를 위한 교육혁명, 학제개편(초등 5년·중고등 5년·진로탐색 2년)을 제안했다.
올해 1월말 출마를 가장 먼저 공식화한 이성대 전 전교조 서울지부장은 1987년 광희중학교에서 교직을 시작했다. 전교조에 가입후 해직과 복직을 반복한 이력을 갖고 있다. 현재 전교조 서울지부 대외협력실장을 맡고 있다.
보수진영은 후보 추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보수진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들은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을 지낸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두영택 광주여대 교수, 신현철 전 부산 부성고 교장, 최명복 한반도 평화네트워크 이사장 등이다.
지난달말 곽일천 전 서울디지텍고등학교 교장이 서울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지만 이후 이렇다할 인물이 보이지 않고 있다. 보수 후보단일화를 추진하는 '우리교육감추대시민연합(우리감)'이 이달 20일 후보등록을 마감하면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교육계 관계자는 "수도권은 인구가 많고 변동 가능성이 큰 만큼 후보가 누구냐가 중요하다"면서 "누가 더 중량감 있고 참신한 인물을 내세울 수 있느냐가 두 진영 간 승부를 결정짓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보수진영에서는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이달 말 보수진영 후보가 압축되면 진보와 보수 진영간 치열한 각축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공회대 교수 출신인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일찌감치 교육감 선거에 뛰어들었다. 2월말 서울시청에서 열린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 정치인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패션쇼’를 선보였다. 이를두고 조 교육감이 사실상 재선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조 교육감의 측근들은 대거 사직서를 내고 선거캠프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들어갔다.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를 추진중인 '2018서울촛불교육감추진위원회(추진위)'에 따르면 조 교육감은 진보진영 서울교육감 후보 단일화 경선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이달 20일 후보등록을 마감하고 다음달 5일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이 경선에는 해직교사 출신의 이성대 전 전교조 서울지부장, 최보선 전 서울시의회 교육의원도 참여한다.
조영달 서울대 교수는 10일 서울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선거전에 가세했다. 조 교수는 김대중정부 시절인 2001년 만 41세로 최연소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을 지낸 인물이다. 당시 학급당 학생수를 25명으로 감축하는 등 교실수업 개혁에 나섰고 교사 성과연봉제를 강력히 반대했다.
지난 대선에서는 당시 대선 후보였던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의 교육멘토로 4차산업혁명 대비를 위한 교육혁명, 학제개편(초등 5년·중고등 5년·진로탐색 2년)을 제안했다.
올해 1월말 출마를 가장 먼저 공식화한 이성대 전 전교조 서울지부장은 1987년 광희중학교에서 교직을 시작했다. 전교조에 가입후 해직과 복직을 반복한 이력을 갖고 있다. 현재 전교조 서울지부 대외협력실장을 맡고 있다.
보수진영은 후보 추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보수진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들은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을 지낸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두영택 광주여대 교수, 신현철 전 부산 부성고 교장, 최명복 한반도 평화네트워크 이사장 등이다.
지난달말 곽일천 전 서울디지텍고등학교 교장이 서울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지만 이후 이렇다할 인물이 보이지 않고 있다. 보수 후보단일화를 추진하는 '우리교육감추대시민연합(우리감)'이 이달 20일 후보등록을 마감하면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교육계 관계자는 "수도권은 인구가 많고 변동 가능성이 큰 만큼 후보가 누구냐가 중요하다"면서 "누가 더 중량감 있고 참신한 인물을 내세울 수 있느냐가 두 진영 간 승부를 결정짓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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