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의병장 유인석 심의' 지정
【제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대한민국의병도시협의회 회장도시인 충북 제천시의 의병 관련 자료가 잇따라 등록문화재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구한말 대표적인 항일 의병장으로 활동한 운강(雲岡) 이강년(李康年·1858~1908) 선생의 글과 의병활동 내용을 기록한 '운강선생유고 및 부록(雲岡先生遺稿 및 附錄)'을 등록문화재로 지난달 30일 지정 예고했다. <뉴시스 3월29일 보도>
'운강선생유고 및 부록'은 1908년 선생이 서대문감옥에서 순국한 뒤 제천지역 의병들이 선생이 남긴 글과 의병활동 내용을 기록한 필사본(35.2×23.4㎝)이다.
시문과 글을 필사한 유고 1권과 선생의 행장을 적은 부록 권1, 의병활동을 기록한 '창의사실기'가 실린 부록 권2, 제문과 만사를 수록한 부록 권3 등 4권 3책으로 구성됐다.
이 책은 선생의 스승인 전기 제천의병대장인 유인석(柳麟錫·1842~1915) 선생의 후손인 고 류연수씨가 소장하고 있다가 제천의병전시관에 기탁했다.
경북 문경 출신 이강년 선생은 1895년 명성황후 시해 사건인 을미사변 때 문경에서 처음으로 의병을 일으켰고 제천에서 의병장으로 활동했다.
1907년 일제의 대한제국 군대 강제 해산 후 의병을 재건해 충청·강원에서 항일 의병활동을 하다 제천 금수산전투에서 붙잡혀 1908년 10월13일 서대문감옥에서 순국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고자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앞서 2016년 6월에는 '의병장 유인석 심의(深衣)'가 등록문화재 661호로 지정됐다.
'심의'는 조선시대 유학자의 겉옷으로 유인석 선생의 평상복이다.
이 심의는 1870년대 이후 조선 말에 통용됐다. 복식사적 가치뿐만 아니라 역사·인물사적 중요성 등이 인정됐다.
'운강선생유고 및 부록'이 30일간의 등록예고 기간을 거쳐 등록문화재로 지정되면 제천지역 등록문화재는 5건으로 늘어난다.
앞서 '대한통운 제천영업소'(56호), '제천 엽연초생산조합 구사옥'(65호), '제천 엽연초 수납취급소'(273호), '의병장 유인석 심의(深衣)'(661호) 등 4건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email protected]
'심의'는 조선시대 유학자의 겉옷으로 유인석 선생의 평상복이다.
이 심의는 1870년대 이후 조선 말에 통용됐다. 복식사적 가치뿐만 아니라 역사·인물사적 중요성 등이 인정됐다.
'운강선생유고 및 부록'이 30일간의 등록예고 기간을 거쳐 등록문화재로 지정되면 제천지역 등록문화재는 5건으로 늘어난다.
앞서 '대한통운 제천영업소'(56호), '제천 엽연초생산조합 구사옥'(65호), '제천 엽연초 수납취급소'(273호), '의병장 유인석 심의(深衣)'(661호) 등 4건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