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모욕 혐의' 블랙넛, 추가 검찰 송치

기사등록 2018/04/05 22:46:17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래퍼 블랙넛(29·본명 김대웅)이 여성 래퍼 키디비(28·본명 김보미)를 성적인 랩 가사로 모욕해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성희롱 공연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블랙넛은 모욕 혐의로 지난 3월 말 기소의견으로 서울 남부지검에 송치됐다.

 블랙넛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열린 공연에서 키디비를 성적으로 모욕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 혐의를 받는다.

 블랙넛은 앞서 지난 2016년 1월에도 힙합 레이블 '저스트뮤직'이 발매한 앨범 수록곡 '인디고 차일드' 속 자신의 랩 부분에서 "솔직히 난 키디비 사진 보고 X 쳐봤지"라는 등 음란 행위를 떠올리는 가사의 노래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래퍼 키디비(28·본명 김보미)는 블랙넛이 가사를 통해 자신을 성적으로 비하하고, 수치심을 줬다며 지난해 6월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검찰은 블랙넛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지난해 12월 불구속 기소했다.

 하지만 조사를 받은 후에도 블랙넛이 성적으로 키디비를 모욕하는 공연을 계속하자 키디비는 지난해 11월 2차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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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모욕 혐의' 블랙넛, 추가 검찰 송치

기사등록 2018/04/05 22:46:1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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